"탄핵되고 감옥 간 박근혜 대통령 죄송하다" 한선교 의원 불출마 끝에 용서 구해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1.02 11:48 | 최종 수정 2020.01.02 12:08 의견 1
한선교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이 21대 총선 불출마 선언했다.

한 의원은 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교안 대표가 인선한 첫 번째 사무총장으로서 ‘황교안 체제’에 힘을 싣기 위해 불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 의원은 “"2004년부터 올해까지 지난 16년 동안 여의도 국회에서 생활했다. 참 긴 시간이었다. 저를 이제까지 받아주고 키워주고 보호해주고 격려해줬던 당에 대한 저의 도리”라고 덧붙였다.

한 의원은 “황교안 당 대표의 첫 번째 인사 대상자가 저였다. 황교안 체제의 첫 번째 사무총장으로서 힘을 더해주기 위해 불출마를 결심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황 대표와 불출마를 사전에 논의했는지에 대해선 “그런적 없다”고 일축했다. 아울러 한국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으로 갈 것인지에 대해서도 “그런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황 대표에 대해 “현재 정치판에서 황 대표는 유일하게 진정성을 보인 정치인이라 평가한다”며 “그분이 나가는 길이 틀리지 않다고 느껴왔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또한 이날 한 의원은 “마지막으로 제 의원 생활 중 탄핵되시고 감옥에 가신 박근혜 대통령께 정말 죄송하다”면서 용서를 구하는 모습을 보여 시선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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