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선호 공기업 1위 인천국제공항공사, 2위 한전.. 1.5% 차

한국공항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톱5' 들어

김성원 기자 승인 2019.07.10 09:18 | 최종 수정 2019.07.10 14:00 의견 0
(자료=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정경신문=김성원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2년 연속으로 대학생들이 가장 일하고 싶어하는 공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기업과 공공기관의 하반기 채용 개막에 맞춰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10일 '2019 대학생이 꼽은 가장 일하고 싶은 공기업' 톱10 순위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전국의 대학생 회원 92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가장 일하고 싶은 공기업은 인천공항공사라고 밝힌 응답자가 전체의 16.5%로 가장 많았다.

인천공항공사는 해당 조사가 시작된 지난 2009년부터 2017년까지는 줄곧 3위 내에도 들지 못했으나 지난해 1위를 차지한 뒤 올해도 선두 자리를 지켰다.

2012년부터 6년 연속 1위였던 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위(15.0%)에 랭크됐고, 1위와는 1.5% 차이였다.

한국공항공사(8.8%)와 한국철도공사(7.2%), 한국토지주택공사(LH)(5.5%) 등도 '톱5'에 들었다.

취업 선호 공기업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관심 업종'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18.7%로, '고용 안정성'(17.6%)에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신입사원 초봉이 4400만원 선으로 공기업 가운데 최상위권에 속했다.

인크루트는 "인천공항공사가 수도권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다른 공공기관과 비교해서 출퇴근이 편리하는 점도 대학생들에게 매력적인 직장으로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04년부터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기업'설문조사를 진행해 온 인크루트는 2009년부터 '일하고 싶은 공기업' 조사도 병행, 11년째 발표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공기업 36곳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는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과 공동으로 실시했으며 전국의 대학생 회원 929명의 응답을 참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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