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부터 전국에 장맛비.. 강원영동 최고 200㎜ 이상 폭우

기상청, 산사태와 축대 붕괴, 침수 등 비 피해에 각별히 유의해야

김성원 기자 승인 2019.07.10 08:27 의견 0
(자료=기상청)

[한국정경신문=김성원 기자] 수요일인 10일 전국이 구름이 많은 가운데 장마전선이 북상하며 오후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이라고 기상청이 예보했다.

이날부터 다음날인 1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 경기도, 강원영서, 경상도, 제주도, 울릉도·독도 20∼60㎜, 경상해안 100㎜ 이상, 충청도·전라도·서해5도 10∼40㎜이다.

강원영동 지역은 강수량이 12일까지 50∼150㎜로 예보됐으나 많이 내리는 곳은 20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으니 산사태와 축대 붕괴, 침수 등 비 피해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이번 장맛비는 백두대간을 경계로 서쪽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강수량이 적고, 강수 지속시간이 짧다. 반면 장마전선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이동경로와 속도에 따라 강원 영동과 경상 동해안의 강수시간이 길어지고 강수량이 증가할 수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1~29도로 모두 평년(아침 19~22도, 낮 25~29)과 비슷하다. 

지역별 아침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21도 △춘천 18도 △강릉 19도 △대전 20도 △대구 19도 △부산 21도 △전주 20도 △광주 20도 △제주 21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8도 △춘천 27도 △강릉 24도 △대전 26도 △대구 25도 △부산 25도 △전주 26도 △광주 26 △제주 25도이다.

낮 최고 기온은 21∼29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전 권역의 미세먼지 예보등급은 '좋음'이다.

이날과 11일 중으로 강원영동과 경상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어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11일까지 비가 내리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아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 앞바다에서 0.5∼3.0m, 동해 앞바다에서 1.0∼3.0m 높이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0.5∼2.5m, 남해 1.5∼4.0m, 동해 1.0∼3.5m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제주도 남쪽해상에서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새벽에 제주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전에 남부, 오후에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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