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14일 클래식·무용] 열정의 몸짓으로 채워지는 무대

이슬기 기자 승인 2019.07.08 23:54 | 최종 수정 2019.07.09 00:23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이번 주(8~14일) 클래식 무대는 몸짓으로 수많은 감정을 담아내는 공연들이 줄을 잇는다. 본능을 자극하는 플라멩코로의 공연 '스페인의 추억 플라멩코'를 비롯해 라이브 연주와 함께 만나는 '아디오스 피아 졸라 라이브 탱고', '김주원의 탱고발레 3Minutes' 등이 관객을 찾아온다. 정열적인 선율과 화려한 춤의 완성도 높은 만남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7월 발레갈라 The Masterpiece(11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마포문화재단(대표 이창기)와 발레STP협동조합(이사장 김인희)가 공동주최로 선보이는 공연이다. 각 발레단이 가지고 있는 색채를 뽐내는 축제의 장으로 클래식부터 모던발레, 발레컬 등 다양하게 변주되는 발레의 향연이 무대를 채운다. 7월 무대에는 유니버설 발레단의 '베니스카니발 그랑 파드되'를 시작으로 서울발레시어터의 '쉐도우2-4',  서발레단의 'Escape', 와이즈발레단의 '나와', 이원국발레단의 '돈키호테 3막 그랑 파드되'가 공연된다.

▲김주원의 탱고발레 3 Minutes : Su tiempo(11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개막)

세계적인 발레리나 김주원이 지난 2013년 발레 ‘마그리트와 아르망’ 이후 다시 한번 예술감독으로 참여해 시선을 끄는 작품이다. 한 밀롱가를 찾게 된 여자들의 사랑과 이별의 시간을 열정적인 탱고 음악과 춤, 노래로 표현한다. ‘3 Minutes’은 탱고를 추는 두 파트너가 춤을 추는 시간 ‘3분’을 의미한다. 

▲라이브 탱고(1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아르헨티나 본토 탱고의 매력을 가득 담은 콘서트가 찾아온다. 피아졸라의 대표곡을 비롯해 아르헨티나 전통 탱고 무대까지 만날 수 있다. 지난 2016년과 2017년 공연 당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전석 매진 신화로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도 남다른 상황이다. 아르헨티나의 열정적인 땅게로스(탱고 댄스를 추는 사람)와 일본 최고의 탱고 밴드 쿠아트로시엔토스가 함께한다.

▲스페인의 추억 플라멩코(1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스페인을 대표하는 3명의 거장 기타리스트와 한 쌍의 댄서가 한국을 찾는다. 손끝과 발끝으로 피어나는 열정의 무대가 궁금증을 자아낸다. 스페인 플라멩코 기타의 전설인 뮤지션 파코 대 루치아 헌정 음악회로 찾아온다. 그의 음악을 플라멩코 춤과 기타 음악으로 녹아낼 예정. 10일 대전과 11일 경남 공연을 마치고 13일에는 서울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한국오라토리오싱어즈 제35회 정기연주회(1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지난 1988년 오라토리오서울로 창단해 한국을 대표하는 합창단으로 평가받아온 한국오라오티오싱어즈가 35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상임지휘자 최병철이 지휘봉을 잡을 예정. 소프라노 이선미, 이혜윤, 권오조, 메조 소프라노 김소영, 테너 손재연, 바리톤 고지훈, 베이스 최석길이 호흡을 맞춘다.

▲케빈 케너 피아노 리사이틀 '유머레스크'(11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미국 피아니스트 케빈 케너가 한국을 찾는다.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의 음악적 동반자,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멘토로 국내 클래식계에도 잘 알려진 아티스트다. 이번 공연에서는 하이든, 슈만, 쇼팽, 파데레프스키의 음악을 연주할 예정이다.

▲STORY OF STRINGS(11일 세종체임버홀)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단의 무대다. 바이올린과 현악기를 메인으로 한 연주회로 기대를 모은다.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중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의 아름다운 바이올린 선율을 통해 바이올린과 현악기에 관해 깊이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 한양대 정경영 교수의 알찬 해설이 더해져 풍성한 무대를 완성할 예정이다.

▲콘체르토말라가(1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스페인 음악의 정수를 선보이고 전 세계를 사로잡고 있는 앙상블 콘체르토 말라가가 한국 무대를 찾는다. 첼리스트 임희영의 협연과 함께 무대를 채울 예정. 비발디, 차이코프스키부터 호아킨 투리나, 마누엘 데 파야 등 열정적이고 민족적인 색채의 스페인 작곡가에 이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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