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최대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D-6.. 선수 등 6천명 입촌 잇따라

경영·다이빙·아티스틱스위밍·수구·하이다이빙·오픈워터 등 6개 종목 메달 경쟁

김성원 기자 승인 2019.07.06 13:23 | 최종 수정 2019.07.06 20:43 의견 0
지난 5일 오전 11시 광주 광산구 우산동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 개촌식이 열렸다. 행사 관계자들이 태극기와 대회기,  광주시기를 게양하고 있다. (자료=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지난 5일 오전 11시 광주 광산구 우산동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 아파트 103동 앞에서 최종삼 선수촌장이 개촌 선언을 하고 있다. (자료=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한국정경신문=김성원 기자] 제18회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오는 금요일인 12일 개막해 일요일인 28일까지 17일간 광주광역시와 전남 여수 일대에서 열린다.

국제수영연맹(FINA)이 주관하는 광주대회는 우리나라에서 사상 처음 개최되는 세계수영선수권 대회이다. 총 193개국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20 도쿄올림픽을 1년여 앞두고 열리기 때문에 올림픽 전초전의 성격도 가진다.

이에 앞서 전 세계 수영대표들이 머물게 될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이 현지에서 공식 개촌했다. 

6일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일 광주 광산구 우산동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 아파트 103동 앞에서 이용섭 조직위원장과 박용철 문화체육관광부 체육협력관, 대한수영연맹 김지용 회장, 최종삼 선수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촌식이 열렸다. 

최종삼 선수촌장의 개촌 선언으로 시작된 이 날 행사는 대회 공식기 게양과 선수촌 주요 시설물 순회 등으로 진행됐다. 

노후 아파트를 재건축해 25개동에 1660세대로 만든 선수촌에는 대회 참가자 6000명이 차례대로 입촌할 예정이다. 

대회가 끝난 후 2020년 3월 민간에 양도될 예정으로 이번 대회 예산절감과 도심재생 효과에 기여하게 된다. 

마스터즈대회기간 포함 8월 21일까지 운영되는 선수촌은 각 동마다 서비스 센터가 따로 설치되며, 각국 선수단이 머무는 선수구역과 언론인들이 이용하는 미디어구역, 각종 지원시설이 있는 국제구역으로 구성돼 있다. 

선수단의 휴식과 편의를 위한 부대시설로는 종합안내센터, 등록인증센터,의료센터, 은행, 이·미용실 및 편의점, 카페, 면세점 등이 갖춰진다. 

개촌 첫날인 5일에는 미국, 네델란드, 독일과 한국 선수단 68명 등 총 100명의 선수단이 입촌했다. 

이어 6일과 7일에도 프랑스, 일본, 중국 등 20여 개국 300여 명의 선수단이 입촌한다. 

최종삼 선수촌장은 “대회 개막 일주일을 앞두고 선수촌 개촌으로 각국 선수단이 속속 입촌하게 된다”며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직위원장인 이용섭 광주시장은 “모든 선수들이 경기장에서는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승부를 펼치겠지만, 이곳 선수촌에서는 서로를 따뜻하게 격려하며 소통하고 교류하기를 기대한다”며 “평화의 물결이 이곳 선수촌에서부터 시작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개촌식과 함께 선수단이 들어오면서 여수에스포 공원과 국제방송센터는 일요일인 7일 오전 9시, 조선대는 16일 오전 9시부터 일반인 출입이 전면 통제된다.

한편 이번 대회는 경영·다이빙·아티스틱스위밍·수구·하이다이빙·오픈워터 수영 등 6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 우리나라는 경영·다이빙·수구·아티스틱스위밍·오픈워터 수영 등에 총 82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에서 지난 2017년 이름이 바뀐 아티스틱스위밍은 수중발레라고도 불린다. 물에서 음악에 맞춰 여러 명의 선수들이 기술·예술·신체 밸런스를 표현하는 특정 동작을 연기하는 종합예술이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국제수영연맹(FINA) 회원국 209개 나라 중 193개국 7266명이 등록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예정이다. 역대 대회 중 참가국이 가장 많고 참가 선수만해도 2995명으로 역시 가장 많다.

지난 16회 러시아 카잔대회 참가국 184개국, 선수 2413명과 17회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의 참가국 177개국, 선수 2303명을 훨씬 뛰어넘는 규모다. 이번 광주대회는 18회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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