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축제 가볼 만한 곳]<2> 눈도 입도 몸도 즐겁게 만들 시간

이슬기 기자 승인 2019.07.05 16:01 | 최종 수정 2019.07.07 08:33 의견 0
대구 치맥 페스티벌 2018 사진 (자료=대구 치맥 페스티벌)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여름 축제가 줄지어 인사를 건네고 있는 가운데 독특한 개성으로 관람객을 맞이하는 곳들이 있다. 먹고 마시며 즐기는 축제부터 온 몸을 내던져 뒹구는 축제까지. 단순한 물놀이 그 이상을 즐거움을 원하는 이들에게는 안성맞춤이 아닐까 싶다. 골라 즐기는 재미가 남다른 2019 여름 축제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한다.

▲대구 치맥 페스티벌(두류공원 일원)

'2019 대구 치맥 페스티벌'은 오는 7월 17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전 국민이 사랑하는 아이템 치킨과 맥주를 테마로 더운 여름날을 즐기는 페스티벌이다. 치킨과 맥주 행사에 걸맞는 각종 무대행사와 전시행사를 운영한다.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고 시식하는 행사에 큰 기대가 모아진다.

치맥은 두류야구장을 비롯해 2.28기념탐 주차장과 옆 로드, 코오롱 야외음악당 등에서 즐길 수 있다. 100만 관람객이 찾는 축제인 만큼 사전예약제를 이용하는 관람객도 많다. 두류야구장 내 식음 공간 중 가장 앞 구역을 제공하는 사전예약 식음존과 탁 트인 높은 시야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라운지 티켓을 판매한다.

▲보령 머드 축제(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

'보령머드축제 2019'가 오는 7월 19일부터 28일까지 관람객을 찾아온다. 동양에서 유일한 패각분 백사장을 자랑하는 대천해수욕장에서 개최로 해수욕 및 머드체험을 동시에 체험을 할 수 있다. 청정갯벌에서 진흙을 채취하여 각종 불순물을 제거하는 가공과정을 거쳐 생산된 머드분말(mud powder)을 이용한 머드마사지(해변셀프 마사지, 첨단머드마사지체험)와 머드체험행사 등이 운영된다.

올해는 '세계인과 함께하는 신나는 머드체험'이란 주제로 대형머드탕, 머드슬라이드, 에어바운스 등 체험시설을 비롯 머드셀프마사지, 컬러머드체험, 머드캐릭터, 비누 만들기 등 체험부스와 요트체험, 갯벌 장애물마라톤대회 등 60여 종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이용 금액은 공간에 따라 상이하다. 일반존은 성인 기준 평일 1만 2000원, 금토일 1만 4000원이다. 패밀리존은 보호자는 평일 4000원, 금토일 6000원이고 어린이는 평일 9000원, 금토일 1만 1000원이다. 20인 이상 단체 가격은 별도 책정으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통영 한산대첩 축제(도남관광단지·한산 앞바다 등 통영시 일원)

'제58회 통영한산대첩축제'가 오는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로 역사의 흐름을 바꾼 세계 4대 해전으로 평가받는 한산해전 승전을 기념하는 축제다. 지난해까지 6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우수 축제로 인정받고 있다.

올해는 '이순신의 물의 나라'라는 주제로 찾아온다. 충무공 이순신장군이 조선시대의 삼도수군(충청, 전라, 경상)의 군사 훈련시 행해졌던 군사점호의 의전을 고증에 따라 재현하는 '군점'을 비롯해 이순신장군 행렬, 한산해전 출정식, 한산대첩 재현, 공중 한산해전, 고유제, 전통무예시연 등의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화천 토마토 축제 2018 사진 (자료=화천 토마토 축제)

▲화천 토마토 축제(화천군 사내면 문화마을 일대)

강원도 화천군이 '토마토 축제'를 연고 관람객을 맞이한다. 오는 8월 1일부터 4일까지 만날 수 있다. 올해 축제는 야간 콘텐츠를 강화하고 화악산 토마토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한 학술 심포지엄도 열 예정이다.

행사 프로그램으로는 8월 2일 전야제 및 선포식을 시작으로 전야제 노래자랑, 한 여름밤의 토마토 페스티벌, 27사단 군악대 공연 등의 콘텐츠를 마련하고 있다. 토마토주스 빨리먹기 대회, 토마토 속 황금반지를 찾아라 등의 참여 행사도 있다. 운영 요금은 현장에서 체험 부스 별로 확인할 수 있다.

▲수원 문화재 야행(수원화성 일원)

성곽건축의 꽃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이 아름다운 밤빛 속에 미디어아트로 새롭게 단장하고 나선다. 오는 8월 9일부터 11일까지 '수원 문화재 야행(夜行)'으로 찾아오는 것. 성곽길 굽이굽이 역사와 이야기를 품은 8야(夜) 체험을 담아 문화재로 향유하는 역사문화체험의 진수를 선사한다. 

밤이 주는 8가지 즐거움, 8야(八夜)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사(夜史), 야화(夜畵), 야설(夜說), 야시(夜市), 야식(夜食), 야숙(夜宿)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통해 다채로운 여름밤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행사 참여 이용 요금은 프로그램 별로 상이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성행궁 야간입장 및 일부 유.무료 프로그램에 한해 선착순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청수리 곶자왈 반딧불이 축제(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마을)

'청수리 곶자왈 반딧불이 축제'는 오는 14일까지 관람객을 맞이한다. 마을 단위에서 주최하고 현지 주민들이 중심이 되어 버리는 반딧불이 축제로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다. 지난 2014년 난대림연구소에서 곶자왈 야간 곤충 실태조사 당시 반딧불이 집단 서식지가 알려져 탐방객이 몰려들며 시작됐다.

반딧불이는 3가지 탐방 코스로 나눠 만날 수 있다. 탐방 시간은 약 1시간으로 마을 주민이 가이드로 동행한다. 사진 촬영이나 플래시 사용이 금지된다. 반딧불이를 잡아서도 안 된다.

▲태화강대숲 납량축제(울산태화강대공원 십리대밭)

'태화강대숲 납량축제'는 울산태화강대공원 십리대밭 트레킹 일부 코스(약 1.7km구간)내 공포물로 꾸며 관람객들이 한여름 밤 공포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축제다. 태화강대공원 일대 행사장을 조성하여 공포체험 뿐만 아니라 미니공포체험관, 공포연극공연, 호러VR체험관, 귀신분장 및 의상 체험, 울산지역극단 공연전시, 공포영화상영 등 다양한 체험 및 공연을 마련한다. 오는 7월 31일부터 관람객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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