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광주 광산경찰서, 데이트폭행 수사과정 욕설+위협적인 태도

김수진기자 승인 2019.07.03 23:28 의견 18

[한국정경신문=김수진 기자] 광주 광산경찰서 경찰의 고압적인 태도가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자료=MBC


3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는 8개월간 억울하게 갇혀 있어야 했던 도윤씨(가명)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도윤씨는 CCTV 영상만 제대로 확인됐더라도 데이트폭행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할 수 있었으나, 이가 이루어지지 않아 무려 8개월간 피의자 신분으로 갇혀 있어야 했다. 그러나 경찰의 부적절한 대처는 여기서 끝이 아니였다.

공개된 조사 당시 영상에는 욕설과 위협적인 발언을 하는 경찰의 모습이 담겼다. 사건을 담당한 광주 광산경찰서 한 형사는 “X친 새끼, X라이도 개X라이 새끼네”라고 욕을 했다. 심지어 도윤씨가 혐의를 부인하자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라 했지 내가 이래저래 다 받아줬잖아, 야 인마!”라고 윽박을 지르는 등 고압적인 태도를 보였다.

처음 사건을 맡았던 변호사는 이런 태도에 대해 “정말 광주가 떠들썩했던 사건이었고 그 당시에 경찰 내부에선 좀 큰 사건이었습니다 경찰은 실적이란 게 있으니까 강력하게 이걸 조사해서 공을 세워보겠다 그런 의욕이 넘칠 수도 있는 거고 그것도 하필이면 대통령이 며칠 전에 전날인가 전전날인가 데이트 폭력 엄담해라 그런 지시가 있었기 때문에 안 좋은 상황이었습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