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더플로어 내한·마이클리·박칼린·최재림까지..DIMF 개막축하공연 성료

이지은 기자 승인 2019.06.24 16:02 의견 0
‘제13회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개막축하공연 전경(자료=DIMF)

[한국정경신문=윤기운 기자] 지난 22일 ‘제13회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 개막축하공연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지역 최초의 뮤지컬 전문아카데미인 ‘DIMF뮤지컬아카데미’ 교육생들의 뮤지컬 ‘올슉업’의 ‘Can’t help falling it love’로 시작했다. DIMF가 발굴한 차세대 뮤지컬스타 김찬, 노용원, 이대훈, 신혜연이 프로 못지않은 실력으로 뮤지컬 ‘엘리자벳’ ‘위대한 쇼맨’ ‘맨 오브라만차’ ‘위키드’ ‘미스사이공’ 등 명작 뮤지컬의 대표 넘버를 선보였다. 이어 다양한 소품을 활용한 계명문화대학교 뮤지컬 전공 학생들의 ‘헤어스프레이’의 대표곡 ‘Welcome To The 60s’로 현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대구 MBC 이유진 아나운서와 최근 무대, TV 드라마 등 종횡무진 활약 중인 뮤지컬배우 김형묵의 사회로 제13회 DIMF를 축하하기 위한 ‘개막축하공연’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오프닝은 제11회 DIMF 어워즈에서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대상을 수상한 백석대학교 뮤지컬과 학생들이 선사하는 뮤지컬 ‘맘마마아’로 신나게 장식했다. 

이어 역대급 대회로 많은 화제를 모은 ‘제5회 DIMF 뮤지컬스타’의 주인공들이 본선 무대의 뜨거
웠던 열기를 그대로 재연했다. 대상을 수상한 윤석호를 비롯한 양나은, 김지훈, 송하나, 박효은이 3만 8천여 명의 관객 앞에서도 긴장감 없이 멋진 무대를 선사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특히 ‘제5회 DIMF 뮤지컬스타’의 심사위원으로 이들의 전 경연 과정을 지켜봤던 마이클리, 김보경은 ‘제13회 DIMF 개막축하공연’에 함께 서게 된 예비 후배들과 반갑게 재회하며 응원을 나누는 등 훈훈한 풍경을 만들어 냈다.        

또한 다재다능한 매력을 자랑하는 박칼린이 남자배우의 곡으로 유명한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의 메인 테마곡으로 등장해 색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킹키부츠’의 남장 여자, ‘마틸다’의 괴짜 교장선생님 등 개성 있는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했던 최재림은 뮤지컬 ‘Love Never Dies’의 ‘Till I hear you sing’을 열창해 현장을 가득 채운 관객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국내 정상급 배우와 DIMF가 발굴한 차세대 뮤지컬 배우의 의미 있는 콜라보 무대도 눈길을 끌었다. ‘제5회 DIMF 뮤지컬스타’의 차세대 DIMF상을 수상한 진희주(여, 동국대학교 3학년)와 뮤지컬 배우 최재림이 뮤지컬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One Second and a Million Miles’를 완벽한 하모니를를 선보였다.

뮤지컬과 K-POP을 결합한 팝시컬 그룹 ‘티버드’는 ‘롹스타’와 ‘From Now On’등의 화려한 무대로 꾸몄고 한국, 일본, 중국의 3개국을 모두 섭렵한 뮤지컬 배우 홍본영이 ‘Nella Fantasia’로 감미로움을 더 했다. 

DIMF의 아이콘인 뮤지컬 ‘투란도트’의 두 주인공 정동하와 해나도 제13회 DIMF의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함께 했다. 두 사람은 ‘마음이란 무엇인지’ ‘부를 수 없는 나의 이름’ 그리고 투란도트와 칼라프의 메인 테마곡 ‘그 빛을 따라서’까지 뮤지컬 ‘투란도트’를 대표하는 뮤지컬 넘버를 잇달아 선사하며 오는 29일에 개막하는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마이클리는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의 대표곡 ‘겟세마네’를 열창하고 김보경과 함께 세계 4대 뮤지컬 ‘미스사이공’ 해와 달(Sun And Moon)’ ‘세상의 마지막 날(The Last Night of the World)’로 잊지 못할 무대를 선물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정열의 팀, 번더플로어(Burn the Floor)의 공연은 국내 투어를 앞두고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개막축하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많은 시민과 함께 매년 축제를 시작하는 본 행사는 언제나 설레고 또 의미 깊다”며 “본격적으로 시작한 제13회 DIMF의 성대한 출발을 함께해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 폐막일까지 최선을 다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라 전하며 제13회 축제에 대한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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