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가능성'에 주목..대학생이 꼽은 선호직장 1위에 네이버 '우뚝'

장원주 기자 승인 2019.06.24 08:51 의견 0
(자료=인크루트)


[한국정경신문=장원주 기자] 올해 대학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 하는 기업은 네이버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학생들은 네이버의 성장 및 개발 가능성과 비전이 그 이유로 꼽았다.

24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최근 구직을 준비하고 있는 전국의 대학생 929명을 대상으로 취업 선호 기업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총 121개 대상 기업 가운데 네이버가 7.4%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네이버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성장, 개발 가능성과 비전(24.2%)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지율 성비는 남자(32.8%)보다 여자(67.2%)가 두 배 높았다.

네이버는 지난 2015년과 2016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선두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CJ에 이어 2위였다.

CJ ENM(7.2%)이 네이버와 0.2%포인트의 근소한 차이로 올해 2위에 랭크됐고 삼성전자(6.25)가 지난해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이어 SK하이닉스(4.4%)와 대한항공(4.35), CJ제일제당(4.2%), 아모레퍼시픽(3.6%), 포스코(3.4%), 현대자동차(3.3%), 호텔신라(3.0%) 등이 10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SK하이닉스가 4위로 첫 톱10에 이름을 올렸고, 대한항공이 5위로 3년 만에 10위권에 귀환한 점이 눈에 띈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삼성전자를 꼽은 응답자가 9.2%로 가장 많았으며 여성은 CJ ENM(10.2%)이 최고 선호 기업이었다.

취업 선호 기업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관심 업종'이라는 응답이 21.1%로 가장 많았고, '우수한 복리후생'(15.5%)과 '성장·개발 가능성과 비전'(14.0%)이 그 뒤를 이었다.

인크루트는 "매해 순위권이었던 금융, 은행권의 경우 지난해부터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점도 특징"이라며 "종합해 보건대 기업들의 달라지는 활약상에 따른 선호도 변화, 관심업종을 향한 대학생들의 확고한 기호가 올해 조사결과에도 반영된 것은 아닐지 짐작해 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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