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업’ 청와대 김상조 정책실장 달라질까..재계와 협의의사 밝혀

송현섭 기자 승인 2019.06.23 15:21 의견 0
(자료=청와대)

[한국정경신문=송현섭 기자] 청와대 김상조 정책실장이 재계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협의할 수 있다는 의지를 밝혔다. 공정거래위원장으로 더 굳어진 반기업적 이미지를 걷어낼지 주목된다.

23일 청와대와 재계에 따르면 김 실장은 자신의 임명으로 기업들이 우려할 일은 없다며 “보다 적극적으로 의견을 나눌 기회를 가질 수 있고 충분하게 협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원한다면 재계 총수들과 만날 용의도 있다면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도 만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반면 재계 일각에선 반기업적 대표인사로 굳어진 김 실장의 요직 기용이 친기업적으로 정책을 전환하려는 정부 기조와 배치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김 실장은 “왜 김상조가 정책실장으로 가면 기업 기가 꺾인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며 “예측과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가면 기업들에게 가장 우호적인 환경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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