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람·마이클리·김주원·강필석·연준석..'도리안 그레이의 초상' 9월 초연

이지은 기자 승인 2019.06.20 10:28 | 최종 수정 2019.06.20 10:29 의견 0
총체극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 캐스팅(자료=EMK엔터테인먼트·블루스테이지·SM C&C·PAGE1)

[한국정경신문=이지은 기자] 총체극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 캐스팅이 공개됐다.

20일 공연 홍보사에 따르면 오는 9월 6일부터 공연되는 작품은 지난 달 작곡가 정재일, 현대무용가 김보라, 비주얼디렉터 여신동과 함께 연출가 이지나의 의기투합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이번 작품에서 원작을 이끄는 세 인물 ‘배질 홀랜드’와 ‘도리안 그레이’, ‘헨리 워튼’은 각자의 특성을 바탕으로 매력적인 세 인물 ‘유진’, ‘제이드’, ‘오스카’라는 인물로 재 탄생됐다. 직설적이나 인간에 대한 연민이 강한 ‘유진’역에는 이자람, 박영수, 신성민, 연준석이 캐스팅됐다.

먼저 이자람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널리 알려진 음악가로 국악 분야 이외에 기타리스트와 뮤지컬배우 등으로 활동하며 그야말로 ‘타고난 예술가’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이자람과 함께 ‘유진’ 역을 소화해 낼 세 명의 배우는 최근 연극, 뮤지컬계를 종횡무진하며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박영수와 신성민 그리고 신예 연준석으로  4인 4색의 매력으로 표현 해 낼 ‘유진’의 모습이 기대하게 만든다.

우연한 기회로 ‘유진’과 ‘오스카’를 만나 시대의 아이콘으로 급부상한 스타 아티스트이면서 내면의 고통을 가진 ‘제이드’역에는 발레리나 김주원과 신예 문유강이 캐스팅됐다. 

김주원은 한국을 대표하는 발레리나로 무용 뿐만 아니라 뮤지컬과 연극까지 가치 있는 작품활동을 위해 쉼 없는 활약하고 있다. 국내 최고의 퍼포머(performer) 중의 한명인 김주원이 신예 문유강과 파격적인 젠더 프리(gender-free)로 함께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매력적인 카리스마와 뒤틀린 욕망으로 문화예술계를 장악하는 ‘오스카’역은 일찌감치 김태한, 강필석이 출연을 결정지었으며 마이클 리가 합류한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은 영국의 소설가 ‘오스카 와일드’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2019년의 현재를 살고 있는 ‘오스카 와일드’라면 어떤 도리안 그레이를 그려냈을까”라는 상상에서 시작했다. 또한 소설의 키 포인트인 ‘초상화의 변화와 붕괴의 과정’은 작곡가 정재일의 음악과 현대무용가 김보라의 포스트모던한 무용에 비주얼디렉터 ‘여신동’의 실험적이고 독특한 무대와 영상 등이 더해진 퍼포먼스로 표현된다.

총체극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은 내달 중 티켓판매를 시작하고 오는 9월 6일부터 11월 10일까지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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