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유람선 사고 한국인 20대 여성 시신 발견..이제 7명 남았다

장원주 기자 승인 2019.06.09 09:54 | 최종 수정 2019.06.09 09:55 의견 0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브뉴강 유람선 침몰 사고 발생 11일째인 8일(현지시간) 한국인 여성 시신 1구가 발견됨에 따라 이제 실종자는 7명이 남게 됐다. (자료=KBS 뉴스)


[한국정경신문=장원주 기자] '허블레아니호' 사고 발생 11일째인 8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하류에서 발견된 시신이 유람선에 탑승했던 20대 한국인 여성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한국인 실종자 중 시신을 찾지 못한 사람은 7명이 남게 됐다.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은 "이날 오후 6시30분쯤 다뉴브강 침몰선박 사고현장으로부터 하류 방향으로 약 22㎞(킬로미터) 떨어진 이르드 지역에서 발견된 시신 1구는 한·헝 합동감식팀의 감식 결과 20대 한국인 여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수색을 시작한 이후 △3일 2구 △4일 3구 △5일 4구 △6일 3구(헝가리인 선원 1명 포함) 등 총 12구의 시신이 발견됐다. 7일에는 실종자 수습 소식이 들려오지 않았지만 이날 다시 1구의 시신이 수습됐다.

지난달 29일 사고 직후 7명이 구조된 이후 한동안 19명으로 답보 상태였던 실종자 수는 지난 3일부터 속속 줄기 시작했다. 사망 후 시신이 떠오르는 시점과 차차 낮아지는 강 수위가 맞물린 영향으로 해석됐다.

13번째 시신도 한국인 유람선 탑승객으로 확인되면서 유람선에 올랐던 33명의 한국인 중 사망자는 19명, 실종자는 7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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