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티켓 오픈 앞서..'벤허' 카이·한지상·민우혁 캐릭터 포스터 공개

이지은 기자 승인 2019.05.28 08:38 의견 0
뮤지컬 '벤허' 캐릭터 포스터(자료=뉴컨텐츠컴퍼니)

[한국정경신문=이지은 기자] 뮤지컬 ‘벤허’의 카이, 한지상, 민우혁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28일 뮤지컬 ‘벤허’ 측이 티켓 오픈에 앞서 대작 뮤지컬에 걸맞은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뮤지컬 ‘벤허’의 타이틀롤인 유다 벤허 역의 캐릭터 포스터다. 귀족 가문의 자제에서 노예로 전락해 기구한 삶을 살게 되는 벤허 역으로 무대에 오를 배우 카이, 한지상, 민우혁은 3인 3색의 매력을 캐릭터 포스터에 오롯이 담아냈다.

캐릭터 포스터 속 카이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자신을 한 순간에 나락으로 추락시킨 자에 대한 뜨거운 복수의 의지를 녹여냈다. 카이의 카리스마적인 눈빛은 안온한 삶을 하루 아침에 송두리째 빼앗긴 인간 벤허의 절망을 넘어선 분노를 그대로 담아냄과 동시에 "이젠 내가 너의 죄를 심판하리라"라는 글귀는 단죄해야 할 대상에 대한 복수에의 굳건한 의지를 표현해 벤허의 치열한 삶과 그 과정을 묵직하게 그려낼 카이의 무대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된다.

서정적이면서도 깊은 눈빛으로 자신의 험난한 운명에 대한 고독감과 헤쳐나갈 단단한 의지를 표현해낸 한지상은 특유의 흡인력으로 보는 이를 압도해 기대를 더한다. 그간 촘촘한 감정 연기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한 한지상은 이번 작품에서 인간 감정의 기저까지 심층적으로 표현해낼 전망이다.

이어 캐릭터 포스터에 함께 기재된 “당신이 약속한 희망은 어디 있나”라는 글귀는 희망에 대한 확신과 의심을 거듭하는 ‘벤허’의 감정선을 상징적으로 나타내 운명에 굴레에 절망하면서도 저항하는 그만의 ‘벤허’를 선보일 것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민우혁은 한 손에 단검을 들고 투지 넘치는 눈빛으로 누군가를 응시하는 모습은 강인하면서도 굳건한 의지로 비극적 운명에 맞서는 벤허를 십분 표현해냈다. 민우혁의 한 쪽 얼굴에 깊게 드리운 음영과 살짝 찌푸린 미간은 고독과 투지가 혼재하는 눈빛과 어우러져 ‘벤허’의 지난한 서사를 한번에 드러낸 것.

또한 “이것이 운명 내가 사는 이유”라고 새겨진 극 중 대사는 주어진 운명에 굴복하기보다는 비극적인 숙명조차 자신의 기회로 삼겠다는 ‘벤허’의 감정을 엿볼 수 있게 한다.

‘벤허’는 루 월러스(Lew Wallace)가 1880년 발표해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유다 벤허’라는 한 남성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 숭고한 휴먼 스토리를 완성도 높게 담아낸 수작으로 2년 만에 돌아왔다.

감춰진 베일이 벗겨질 때 마다 매번 초미의 관심을 모은 뮤지컬 ‘벤허’는 작품성, 흥행성, 화제성을 갖춘 유일무이한 작품으로, 올 하반기 최대 화제작이자 흥행작이 될 전망이다.

오늘(28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에서 1차 티켓 오픈, 인터파크 티켓 유료 회원은 오후 1시부터 진행되는 선예매를 통해 구매 가능하다.

뮤지컬 ‘벤허’는 오는 7월 30일 서울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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