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은 배신의 심장을 겨누고"..'녹두꽃' 박규영 외면한 윤시윤 조정석과 전쟁

김지연 기자 승인 2019.05.24 21:50 의견 0
'녹두꽃' 스틸(자료=SBS)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SBS 금토 ‘녹두꽃’에서 조정석과 윤시윤의 ‘형제의 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백이현(윤시윤 분)은 황석주(최원영 분)와 함께 동학군 토벌을 위한 전투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와중에 백가(박혁권 분)는 채씨(황영희 분)를 향해 “둘이 갔다가 혼자 올 모양이제”라며 푸념하는 목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특히 이현은 “오라버니를 용서해주십시오”라며 부탁하는 명심(박규영 분)을 향해 “용서하기엔 그분을 너무 존경했습니다”라는 대답을 들려주며 석주를 향한 복수의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화면이 바뀌어 동학군은 팔도보부상 전라도 임방을 해산하기로 결정하고 이에 송봉길(박지일 분)은 “전봉준이 우리 보부상을 우습게 봤다. 응분의 댓가를 치뤄야지”라며 곱씹기에 이르럿다.

그러다 자인이 기도하는 모습에 이어 이현이 “치졸한 건 전쟁이지 제가 아닙니다”라고 언급하는 모습, 그리고 전봉준(최무성 분)의 “아침에 공격하세”라는 명령과 함께 죽창으로 돌격하는 동학군들의 이야기가 숨가쁘게 그려졌다.

뿐만 아니라 예고편에는 ‘깊게 패인 상처, 총은 배신의 심장을 겨누고’, ‘격동하는 시대 함께 할 수 없는 슬픈 인연’이라는 자막이 등장해 엇갈린 인연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처럼 이번 회에서는 동학군에 속한 이강과 관군에 속한 이현의 피할 수 없는 대결. 이로 인해 ‘형제의 난’이 펼쳐지면서 더욱 흥미진진해질 예정이다.

정현민작가와 신경수감독의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로 매주 금,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