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하고 싶은 대통령 바보 노무현”.. 10주기 추모 열기 ‘봉화로 총집결’

김태혁 기자 승인 2019.05.22 08:05 | 최종 수정 2019.05.22 08:12 의견 0
내일은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년이 되는 날이다. (자료=노무현 재단)

[한국정경신문=김태혁 기자] 내일은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가 되는 날이다.

다양한 추모열기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특히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시민문화제와 추도식을 노무현재단과 공동 주최하는 등 노 전 대통령의 추모 열기를 끌어올리는데 주력있다.

민주당은 지난 21일 오전 중앙당사 앞에서 목포에서 봉하까지 ‘민주주의의 길’ 출정식을 열었다. 

이는 당 청년위원회 중심으로 준비한 추모 순례 행사로, 두 대통령의 삶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이해찬 대표는 출정식에서 “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살아온 정치적 삶을 생각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슬픈 현대사, 보람찬 현대사를 잘 둘러보시고 현대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좋은 대장정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노무현과 바보들’ 상영회에서 “내년 총선에서 많이 이겨서 그 힘으로 나라를 완성하고 문재인 정부를 완성시키는 역사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야 한다”고 했다. 

앞서 이낙연 국무총리·박원순 서울시장 등도 이 영화를 관람하며 노 전 대통령을 회상했다. 

이 총리는 지난달 27일 이 영화를 관람한 뒤 “노무현을 흔들고 왜곡하고 조롱했던 사회구조가 개선되어 있다고 답할 자신이 없다”고 했다.

오는 23일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에는 당·정·청 고위인사들이 총출한다.

현직 장관, 민주당 소속 광역자치단체장 대부분,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등이 대거 참석한다.

노무현재단 측은 시민들이 포함된 5000여명이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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