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할아버지가 선물 준비, 그게 우리야!" 세븐틴 감성 한가득 담은 무대 선보여

이슬기 기자 승인 2019.12.26 08:06 | 최종 수정 2019.12.26 08:07 의견 0
2019 SBS 가요대전 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그룹 세븐틴이 감성 가득한 무대로 ‘2019 SBS 가요대전’을 완벽 접수했다.

세븐틴은 지난 25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SBS 가요대전’에 출연해 세븐틴만의 감성이 오롯이 담긴 특별한 무대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단숨에 매료시켰다.

먼저 이날 1부에서 세븐틴의 도겸과 승관은 신승훈, 적재와 함께 한 ‘그 후로 오랫동안’ 무대에서 환상의 하모니를 선보였다. 특히 그간 다양한 음악 활동을 통해 믿고 듣는 가창력을 입증해왔던 두 사람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감미롭고 호소력 짙은 가창력을 뽐내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진 2부에서 세븐틴은 마치 전시회를 연상케 하는 무대에 올라 서로 눈을 맞추며 미니 6집의 타이틀곡 ‘Home’을 열창,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돋보였던 ‘Home’을 연말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캐롤 버전으로 새롭게 선보여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레드 컬러의 체크무늬 의상으로 포근한 스타일링을 완성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녹일 만큼 훈훈한 비주얼을 자랑했다.

더해 정규 3집의 수록곡 ‘Snap Shoot’ 무대로 분위기를 전환한 세븐틴은 유닛별로 진행된 셀카 타임에서 귀엽고 발랄한 포즈를 취해 눈길을 끌었다. 무대 중간 깜짝 댄스를 선보이는 재기발랄한 구성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세븐틴은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산타할아버지가 선물 준비해주셨대! 그게 우리야!”라는 등의 멘트로 현장의 열기를 뜨겁게 고조시켰을 뿐만 아니라 부석순의 ‘거침없이’ 후렴구로 흥을 돋우었다. 노련한 무대 매너로 객석의 환호를 이끌어내며 보는 이들에게 풍성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했다.

이처럼 달콤하면서도 유쾌한 에너지는 물론 특급 컬래버레이션 무대까지 종합선물세트 같은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한 세븐틴은 ‘2019 SBS 가요대전’에서 또 한 번 강렬한 존재감을 남기며 ‘대세돌’의 위엄을 입증했다.

한편 세븐틴은 오는 27일 ‘KBS 가요대축제’, 31일 ‘MBC 가요대제전’에 출연해 연말 무대를 화려하게 꾸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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