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7단지 재건축 시동건다..재건축 설명회에 황희 의원 등 500여명 참석

지혜진 기자 승인 2019.12.16 09:23 의견 0
목동7단지 조감도 (자료=목동7단지 재건축준비위원회)

[한국정경신문=지혜진 기자] 목동7단지가 재건축 출발을 위한 항해의 닻을 올렸다. 국회의원 황희(양천갑, 더불어민주당)를 비롯해 김승희(자유한국당), 이인락 구의원 등도 목동7단지 소유주 자격으로 재건축 설명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동 7단지 재건축준비위원회(재준위)는 지난 14일 목동청소년 수련관 1층 대강당에서 재준위 창립총회 및 재건축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황희 의원(양천갑, 더불어민주당), 김승희 의원(자유한국당), 이인락 구의원 등을 비롯해 500여명이 넘는 목동7단지 소유주들이 참석했다.

지난 14일 열린 재준위 창립총회 및 재건축 설명회 현장. (자료=목동7단지 재준위)

재준위는 “320석의 준비된 좌석이 모자라 계단이나 바닥에 앉는 상황이 연출되는 등 7단지 소유주들의 재건축에 대한 열의는 매우 뜨거웠다”고 설명했다.

설명회 1부에서는 황희, 김승희 국회의원의 축사와 목동 7단지 재준위에서 준비한 재준위 활동 경과보고와 정밀 안전진단 신청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2부에서는 삼성물산에서 목동 7단지 입지 분석과 함께 새 아파트 트렌드 동영상을 상영했다. 건축설계 전문업체인 건원은 목동 지구단위 계획을 강연했다. 이어 제일감정평가법인 박영균 이사가 목동 7단지 재건축 사업성 분석을 했다.

목동7단지 재준위 정기선 위원장은 “오늘 설명회를 통해 목동7단지 소유주들이 재건축이 빠르게 진행되길 원한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목동7단지가 향후 목동 재건축 시장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목동7단지는 공동주택 34개동, 총 2550가구에 달하는 매머드급 단지이다. 1988년도에 준공돼 재건축 연한(30년)을 충족했다. 서울 양천구 목동로 212(목동 925번지)일대에 자리한다.

목동7단지는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 중의 대장주로 손꼽히고 있다. 우선 지하철 5호선 목동역을 끼고 있는 초역세권 단지다. 우수한 학군과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등 정주여건이 우수하다. 또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적률 124.76%, 건폐율 12.72%로 낮아 쾌적하며 전용면적 101.2㎡의 대지권이 96.19㎡에 달할 정도로 대지 지분도 넓다.

이밖에도 목동역~청량리를 잇는 강북의 9호선으로 불리우는 강북횡단선(예정)과 신월동~당산역을 연결하는 목동선(예정), 목동 유수지 개발(중소기업혁신성장밸리), 국회대로 지하화사업(2023년 완공 예정) 등 단지 주변으로 개발 호재도 풍부해 향후 명실공히 서남부권의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목동 7단지는 지난해 3월 예비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현재 정밀 안전진단 추진을 위한 신청 비용을 모금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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