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닐라 공항서 젯스타 여객기 활주로 이탈..승객·승무원 전원 무사

이혜선 기자 승인 2019.12.14 16:40 의견 0
이날 오전 2시32분께(현지시간) 호주 저비용 항공사인 젯스타 여객기가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에서 활주로를 이탈했다. (자료=젯스타)

[한국정경신문=이혜선 기자]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에서 활주로에서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일간지 필리핀스타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32분께 호주 저비용 항공사인 젯스타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했다.

에어버스 A320인 이 여객기는 일본 나리타 공항으로 가려고 이륙하려다 활주로를 벗어나 풀이 있는 지역에 박혔다. 승객들은 해당 여객기가 이륙하다 갑자기 추락한 후 가스 냄새가 났다고 말했다.

당시 여객기에는 유아 1명을 포함해 140명의 승객·승무원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큰 충격을 받지는 않아 승객과 승무원 모두 무사히 탈출했다.

그러나 이 사고로 활주로 두개 가운데 한개가 폐쇄되는 바람에 항공기 운항에 상당한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 측은 최소 11편의 비행이 지연됐다고 밝혔다.

항공 당국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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