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 아파트 공급 잇따른다..내년 상반기까지 광명·흑석·수색서 분양

지혜진 기자 승인 2019.12.12 09:24 | 최종 수정 2019.12.12 15:48 의견 0
수도권 주요 뉴타운 분양단지 (자료=각 사 및 닥터아파트)

[한국정경신문=지혜진 기자] 서울·경기 뉴타운 지역에서 대규모 아파트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

뉴타운은 도심 속 인근 재개발 구역을 한데 묶어 개발하는 곳을 뜻한다. 단지 규모가 크고 체계적으로 개발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교통 및 교육 등 이미 구축된 기반시설을 바탕으로 주거환경이 개선되는 사업이어서 시내 접근성과 생활인프라가 우수하다.

1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가재울뉴타운에 위치한 ‘DMC파크뷰자이 1단지’는 전용 84.97㎡가 지난달 11억 4000만원에 거래돼 처음으로 11억원을 넘어섰다.

서울 성북구 길음뉴타운에 위치한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는 전용 84.98㎡가 지난 10월 12억 3000만원에 거래되는 등 역대 최고가로 거래됐다. 잇따른 뉴타운 구역해제와 최근 발표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매물이 귀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도권 뉴타운도 마찬가지다. 경기 광명뉴타운에 위치한 ‘광명 에코 자이위브’ 전용 84.99㎡ 입주권은 지난달 7억 2775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대비 2억원 가량 웃돈이 형성됐다.

청약시장도 인기다. 이달 서울 신길뉴타운에서 분양한 ‘더샵 파크프레스티지’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187가구 모집에 2만1367건이 청약해 평균 114.26대 1로 1순위 당해에 마감됐다. 지난달 서울 가재울뉴타운에서 분양한 ‘DMC 금호 리첸시아’도 마찬가지다. 이 단지는 1순위에서 서대문구 역대 최고 청약경쟁률인 평균 73.33대 1을 기록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도심 속 미니신도시로 불리는 뉴타운은 주변 환경이 신도시처럼 깔끔해 수요자들에게서 인기가 높다”며 “도심 속에 자리해 교통 및 교육이 우수한 데다 최근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희소성까지 더해지면서 부르는 게 값일 정도로 가격이 많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경기권 최대 규모로 재개발되는 광명뉴타운에서는 이달 대단지가 공급된다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 조감도 (자료=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이달 경기 광명시 광명뉴타운 15구역을 재개발하는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를 분양한다. 지하 3층, 지상 최고 37층, 12개 동, 전용면적 36~84㎡, 총 133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46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GS건설은 내년 2월 서울 동작구 흑석뉴타운 3구역을 재개발하는 ‘흑석3구역 자이(가칭)’을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20층, 26개 동, 전용 33~99㎡, 총 1772가구 규모다

GS건설은 내년 4월 서울 은평구 수색증산뉴타운 7구역을 재개발하는 ‘수색7구역 자이(가칭)’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2층, 8개 동, 총 672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325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호반건설은 내년 상반기 서울 양천구 신정뉴타운 신정2-2구역을 재개발하는 ‘호반 써밋(가칭)’을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3층~지상 19층, 7개 동, 총 407가구 규모다.

반도건설은 내년 상반기 경기 남양주시 지금도농뉴타운에서 도농2구역을 재개발하는 ‘도농2구역 반도유보라(가칭)’을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33층, 2개 동, 전용 47~67㎡ 총 19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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