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평형’ 전용 84㎡ 꾸준한 인기..매매 거래량 3건 중 1건 차지

지혜진 기자 승인 2019.12.11 09:29 | 최종 수정 2019.12.11 17:47 의견 0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 갖춘 분양단지 (자료=리얼투데이)

[한국정경신문=지혜진 기자] 1인가구를 비롯한 소형가구가 증가하면서 주택시장에 소형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매매 거래량 가운데 3가구 중 1가구는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1월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 41만4397건 가운데 33.3%에 해당하는 13만7955건이 전용면적 84㎡ 주택형이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분양한 368개단지 1970개 주택유형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주택형도 84㎡였다. 구체적으로는 서울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 전용면적 84E㎡형으로 11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구 ‘대봉 더샵 센트럴파크 1차’의 전용 84A㎡도 11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청약건수도 전용면적 84㎡의 비율이 높았다. 올해 1순위 청약에 나선 406만134건 중 106만3591건이 전용면적 84㎡ 주택형에 몰렸다.

얼마 남지 않은 연내 분양시장에서도 전용면적 84㎡를 갖춘 단지들의 공급이 이어질 전망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13일 ‘청주 가경 아이파크 4단지’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320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2개동, 총 201가구 규모다.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로만 구성됐다.

두산건설은 인천 부평구 산곡동 52-11 일대(산곡4구역)에서 '부평 두산위브 더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최고 26층, 10개동, 799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507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일반분양 물량 중 전용면적 84㎡가 280가구를 차지한다.

현대건설은 대구광역시 중구 태평로2가 15-1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대구역’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49층, 총 6개동 규모로 들어선다. , 전용면적 84~112㎡의 아파트 803가구와 전용면적 43~46㎡의 오피스텔 150실로 구성된다.

일산2차 아이파크 투시도 (자료=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동 1842번지 일원에 위치한 ‘일산2차 아이파크’의 입주자를 모집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9층, 4개동, 전용면적 74~84㎡, 총 214가구 규모다.

롯데건설은 오는 23~26일까지 4일간 강원 춘천시 약사동 156-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춘천 롯데캐슬 위너클래스’의 정당계약을 한다. 지하 2층~지상 27층, 7개 동, 총 873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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