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숙환으로 9일 밤 11시50분께 별세..12일 영결식

최태원 기자 승인 2019.12.10 02:15 의견 0
김우중 전 회장이 지난 9일 오후 11시50분 경기도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8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자료=SBS뉴스)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숙환으로 별세했다.

사단법인 대우세계경영연구회는 김우중 전 회장이 지난 9일 오후 11시50분 경기도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8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전했다.

김우중 전 회장은 지난 해부터 건강이 나빠져 입원과 통원 치료를 반복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증세가 심해져 입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회장이 설립한 대우그룹은 지난 1980년대부터 1990년대 말까지 급격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재계 2위까지 올랐다. 하지만 지난 1999년 부도로 사실상 해체됐다.

김 전 회장이 공개 석상에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냈던 것은 지난 2017년 3월 열린 대우 창업 50주년 기념행사가 마지막이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유족으로는 부인 정희자 전 힐튼호텔 회장, 장남 김선협 ㈜아도니스 부회장, 차남 김선용 ㈜벤티지홀딩스 대표, 장녀 김선정 (재)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사위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 등이 있다.

김 전 회장의 빈소는 아주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조문은 10일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다. 영결식은 오는 12일 오전 8시 아주대병원 별관 대강당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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