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 3년 연속 최고 아파트 선정..’힐스테이트’ 4단계 상승한 2위

지혜진 기자 승인 2019.12.09 16:37 | 최종 수정 2019.12.10 00:21 의견 0
2019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종합 순위 상위 10위 (자료=부동산114)

[한국정경신문=지혜진 기자] ‘자이’가 3년 연속 최고 아파트 자리를 지켰다. 아파트 브랜드 조사 결과 큰 지각변동은 없었지만 2위 자리를 두고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삼성물산 ‘래미안’이 각축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부동산114가 한국리서치와 공동으로 '2019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GS건설 ‘자이’가 3년 연속 종합 1위 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는 지난 11월 11일부터 27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473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눈에 띄는 점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2위를 차지했다는 것이다. 기존 2위였던 삼성물산은 3위로 물러났다. 3위였던 롯데캐슬은 6위로 밀려났다.

중견건설사 중에는 우미건설 ‘린’이 9위를 차지하며 유일하게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종합대상은 아파트 브랜드 가치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브랜드 상기도와 선호도, 보조인지도, 투자가치, 주거만족도, 건설사 상기도 등 6개 항목의 응답률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소비자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아파트 브랜드는 자이였다. 응답률이 전체의 27.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삼성물산 ‘래미안(15.9%)’, 대우건설 ‘푸르지오(15.4%)’, 현대건설 ‘힐스테이트(11.0%)’가 뒤를 이었다.

가장 먼저 떠올리는 건설사는 현대건설이 34.3%로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이외에 GS건설(16.4%), 대우건설(12.2%), 삼성물산(10.2%) 등이 10% 이상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가장 선호하는 아파트 브랜드 (자료=부동산114)

아파트 선호도 조사에선 세대별로 분위기가 갈렸다. 20~40대까지는 힐스테이트를 선호한 반면 50대 이상은 래미안을 선호했다.

래미안은 공인중개사가 뽑은 최고 아파트로도 뽑혔다. 2018년에 이어 2년째다. 공인중개사(또는 부동산 중개업 종사자) 295명을 대상으로 별도의 설문조사를 병행한 결과 응답자의 26.4%가 "고객에게 추천하고 싶은 아파트 브랜드"로 삼성물산 '래미안'을 선택했다. 삼성물산 '래미안'을 선택한 응답률은 지난해 21.7% 보다 높아졌다. 이어 GS건설 '자이(17.6%)', HDC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10.8%)' 순으로 집계됐다.

또 "중개 거래 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브랜드"를 묻는 문항에서도 삼성물산 '래미안'이라고 답한 응답율이 30.8%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 GS건설 '자이(16.9%)', 현대건설 '힐스테이트(11.2%)', HDC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10.2%)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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