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기관 해외 외화증권투자 4274억달러..전 분기 대비 5.4%↑
우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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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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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올해 3분기 주요국 주가 상승과 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국내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 잔액이 직전 분기 대비 219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 동향'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 외화증권 투자 잔액은 시가 기준 9월 말 현재 4274억1000만달러(약 595조9000억원)로 집계됐다. 2분기 말 4054억5000만달러였던 것과 비교해 석 달 새 5.4% 가 증가한 것이다.
투자 주체별로는 자산운용사에서 137억7000만달러 증가했으며 보험사와 외국환은행도 각각 45억1000만달러, 20억9000만달러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증권사의 투자 잔액도 역시 15억9000만달러 불었다.
투자자산 상품 중에서는 외국 주식 증가 폭이 125억8000만달러로 가장 컸다. 이어 외국 채권은 78억5000만달러 늘었다. 국내 금융기관이나 기업이 외국에서 발행한 외화표시증권(코리안 페이퍼) 역시 15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이 같은 해외증권투자 증가 배경에 대해 한은 관계자는 "주가 상승과 금리 하락으로 외국 주식과 채권에서 평가이익이 발생했다”며 “외국 주식 투자도 확대됐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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