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뽑은 서울시 우수정책 1위는?.. ‘무료 공공와이파이’

강재규 선임기자 승인 2019.12.08 18:42 | 최종 수정 2019.12.08 18:43 의견 0
공공와이파이 이용하기 (사진=서울시)

[한국정경신문=강재규 기자] 국내·외 거주 외국인들은 서울시의 '공공와이파이 구축'을 공공정책 가운데 가장 잘한 것으로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도시브랜드담당관실에서 지난달 19일부터 26일까지 국내·외 거주 글로벌 시민 대상으로 「2019 서울시 우수정책 투표」를 실시한 결과다.

이번 투표는 서울시 6개국어 외국어 홈페이지에 온라인 투표 페이지를 개설해 실시했다. 총 1만1872명이 참여했다. 참여자 중에 영어권 투표자수가 73%를 차지해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투표 결과, △1위는 2022년 누구나 서울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는 무료 공공 와이파이 정책(17%) △2위는 '유엔 공공행정상'을 수상한 공공 생리대 지원 정책(12%) △3위는 자신의 미래를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사회에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도록 한 청년수당(10%)으로 집계됐다.

이어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 △한강몽땅 여름축제 △음악섬으로 다시 태어난 ‘노들섬’ 등이 뒤를 이었다.

언어권별로도 공공와이파이 구축이 전체 언어권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다.

중국어 번체권(홍콩, 대만 등)와 일어권에서는 한강몽땅 여름축제, 공공자전거 ‘따릉이’도 순위권에 포함됐다.

서울시 우수정책 후보군 12개는 기존 외국어 홈페이지를 통해 확산된 정책 가운데 투자, 재생, 환경, 관광, 문화, 복지 등 분야로 나누어 선정하였다.      

박진영 시민소통기획관은 “글로벌 시민이 서울시 정책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언어권별로 설정하여 향후 우수정책을 확산할 것이며, 투표 결과는 향후 도시이미지 확산을 위한 콘텐츠 수립에 참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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