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저출생 위기·인구소멸 문제 해결 '머리 맞대'..빛가람혁신도시 10개기관 실천 선언식

최창윤 기자 승인 2024.11.23 10:28 의견 0
한국전력 등 빛가람혁신도시 10개 이전기관은 지난 21일 나주혁신도시 한전 본사에서 전 국가적 현안인 저출생과 지역 인구소멸 문제 해결에 협력하기 위한 실천선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왼쪽에서 6번째 안중은 한전 경영관리부사장 직무대행 (자료=한국전력)

[한국정경신문(나주)=최창윤 기자]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동철) 등 빛가람혁신도시 10개 이전기관은 지난 21일 나주혁신도시 한전 본사에서 전 국가적 현안인 저출생과 지역 인구소멸 문제 해결에 협력하기 위한 실천선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언식은 빛가람혁신도시 이전기관 저출생 현안대응 협의회(이하 협의회)의 일환으로 협의회는 선언식에서 혁신도시 이전기관 간 상호 협업체계를 구축해 저출생 및 지역 인구소멸 문제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직원들의 행복한 결혼․출산․육아를 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며 직장 내 일․가정양립 문화를 정착해 나가기를 다짐했다.

빛가람혁신도시 이전 10개 공공기관은 한국전력공사, 한전KDN, 한전KPS, 한국전력거래소,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이다.

나주시 빛가람동에 위치한 빛가람혁신도시는 전국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가장 많은 이전기관(16개)과 이전인원(7698명)으로 지역 균형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빛가람동은 전체 인구 대비 40세 미만 인구 비율이 57.6%*인 젊은 도시로 향후 저출생 및 인구소멸 문제와 관련된 정책들을 발굴하여 적용해 나갈 수 있는 좋은 기반을 갖췄다.

무엇보다 올해는 한전 본사가 나주 혁신도시로 이전한 지 1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나주시의 인구와 재정 규모는 10년 전과 비교해 각각 29%(’14년 9만669명→’23년 11만7103명), 99%(’14년 5932억원→’23년 1조1779억원) 증가하는 등 이전기관들이 지역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환경을 토대로 빛가람혁신도시 이전기관들이 뜻을 모아 올해 9월 협의회를 구성하고 기관별로 현안 및 관련된 우수사례 공유를 통하여 효과성‧실효성 높은 정책을 발굴해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협의회는 나주시의 출산‧보육지원 및 인구정책 관련 담당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빛가람혁신도시의 출산․육아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건의사항을 전달하는 등 저출생 및 인구소멸 현안에 대한 정책 소통창구의 역할을 하고 있다.

협의회는 "이번 실천선언식을 통해 국가적 위기인 저출생과 인구소멸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나주시와의 협력을 통해 빛가람혁신도시 이전기관의 직원들이 결혼해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과 문화를 조성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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