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 미세먼지 감축 앞장..포스코, 현대제철, SK인천석유화학, GS칼텍스 등

김성원 기자 승인 2019.12.03 23:27 의견 0
(자료=각 사)

[한국정경신문=김성원 기자] 포스코, 현대제철, SK인천석유화학, GS칼텍스 등 산업계가 국내 고농도 계절 미세먼지 감축에 앞장선다

환경부는 3일 오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제철, 제강, 민간발전, 석유정제, 석유화학 등 5개 업종 대표 기업과 ‘고농도 계절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와 산업계가 협력하여 12월부터 3월까지의 미세먼지 고농도 계절기간에 총력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장인화 ㈜포스코 대표이사,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SK이노베이션㈜ 자회사인 최남규 SK인천석유화학㈜ 사장, 김기태 GS칼텍스㈜ 사장 등 34개 기업의 대표가 참석했다.

협약에 참여한 34개사는 총 59개의 사업장을 운영 중이다. 해당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초미세먼지는 연간 2만 톤(2018년 기준)으로 전체 굴뚝자동측정기기(TMS) 부착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양의 약 36%를 차지한다. 

환경부는 업계의 미세먼지 저감 노력과 성과를 적극 홍보하고, 원활한 협약 이행을 위한 제도적 지원방안 마련과 협약 확대를 검토한다.

협약을 충실히 이행한 사업장은 기본부과금 감면, 자가측정 주기 완화 등을 지원한다. 환경부는 "이를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12월 중으로 ‘대기환경보전법’ 하위법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라고 전했다.

제지, 시멘트, 건설 등 7개 업종에 대해서도 이달 중으로 ‘고농도 계절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추가로 체결할 예정이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고농도 계절기간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산업계의 각별한 노력이 필수“라면서 ”산업계에서 책임의식을 갖고 미세먼지 감축에 적극 협력해 줄 것“을 참여 기업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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