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의 무대 '박수 갈채'로 열다..이상이 '조지아 맥브라이드의 전설' 첫공연

이슬기 기자 승인 2019.12.03 11:49 의견 0
배우 이상이 (자료=쇼노트)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배우 이상이가 연극 ‘조지아 맥브라이드의 전설’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제 옷을 입은 듯한 높은 캐릭터 싱크로율은 물론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매력종합세트’와도 같은 무대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조지아 맥브라이드의 전설’은 떠오르는 미국 극작가 ‘매튜 로페즈’의 작품으로, 엘비스 프레슬리 임퍼스네이터(유명인을 흉내 내는 예능인)인 ‘케이시’(박은석/강영석/이상이 분)의 좌충우돌 드랙퀸 도전기를 사랑과 열정, 넘치는 유머로 그려내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상이는 극 중 플로리다의 작은 로컬 바에서 엘비스 프레슬리 임퍼스네이터로 살아가고 있는 ‘케이시’ 역을 맡았다. 임퍼스네이터를 천직으로 믿고 무한긍정모드로 행복한 열정을 쏟는 순수한 모습부터 얼떨결에 드랙퀸 ‘조지아 맥브라이드’로 거듭나는 과정을 통해 정말 자신이 원하는 꿈을 찾아가는 모습 등을 다채로운 매력으로 그려냄으로써 첫 공연부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과 박수 갈채를 받았다. 

특히 그가 최근 종영한 ‘동백꽃 필 무렵’ 이후 차기작으로 이번 작품을 택하면서 약 2년여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르는 만큼 오직 무대에서만 볼 수 있는 생동감 넘치는 팔색조 매력이 가득한 활약에 브라운관과 무대를 넘나들며 앞으로 그가 선보일 열일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그는 소속사 좋은사람컴퍼니를 통해 “정말 오랜만에 서는 무대라 너무 설레고 제가 상상했던 것보다 긴장을 정말 많이 했었는데 무사히 첫 공연을 마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부터 너무나도 하고 싶었던 작품이었고 욕심났던 캐릭터였는데 한국 초연 공연에 ‘케이시’로 직접 무대에 설 수 있어 배우로서 행복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이제 막 시작된 여정인 만큼, 마지막 공연까지 많은 관심과 응원 보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연극 ‘조지아 맥브라이드의 전설’은 2020년 2월 16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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