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성 강한 후크송에 독특한 안무까지..성공한 식품광고들의 공통점

김형규 기자 승인 2019.12.03 11:48 의견 0

[한국정경신문=김형규 기자] 반복되는 리듬과 따라 하기 쉬운 간단한 가사로 이루어진 ‘중독성 甲(갑)’ CM송이 광고업계의 흥행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여기에 독특한 안무까지 더해진다면 대중의 관심은 배가 된다.

성공한 광고 속 CM송은 인기 아이돌 못지않은 커버 콘텐츠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그야말로 '잘 만든 CM송, 열 광고 부럽지 않다'라는 말이 딱 맞는 상황인 셈.

이러한 트렌드는 식품업계에서 가장 거센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광고 호응도는 물론 매출 상승의 효과까지 불러오는 것이다.

맘스터치가 주이와 윤쭈꾸를 모델로 선보인 포테이토버거 광고의 한 장면. (자료=맘스터치)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새 모델인 모모랜드 주이와 유튜버 윤쭈꾸가 함께한 신제품 ‘포테이토버거’ 광고가 대박을 쳤다. 광고를 공개한 후 5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만 뷰를 돌파했다.

맘스터치의 광고 포인트는 신제품의 속재료인 통감자 슬라이스를 강조한 중독성 있는 CM송이다. 광고 속에서 두 모델은 포테이토버거의 속재료인 통감자 슬라이스를 부각하는 랩과 함께 신나는 댄스를 선보인다. “감 잡았어? 감자 봤어!”라는 언어유희를 활용한 랩을 재치 있게 쏟아 내며 중독성 있는 후크송을 연출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유행과 재미에 민감한 1020 소비자들이 공감할만한 컨텐츠로 포테이토버거 CM송을 제작하게 됐다”라며 “실제로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어 올 겨울 광고계에 큰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조정석과 손나은을 모델로 한 동원참치 광고. (자료=동원 F&B)

동원 F&B의 동원참치 CM송 역시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배우 조정석과 손나은을 모델로 선보인 광고는 유튜브 등 각종 온라인 채널에 공개된 지 한 달만에 합산 누적 조회수 1500만회를 돌파했다. 누적 1만여 건이 넘는 댓글이 달리는 등 현재까지도 활발한 공유가 지속되며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손흥민을 모델로 발탁해 화제가 된 슈퍼콘 광고. (자료=빙그레)

빙그레는 아이스크림 ‘슈퍼콘’의 광고 모델로 축구 선수 손흥민을 발탁해 재미있는 CM송을 선보였다. 해당 영상 속에서 손흥민 선수는 브랜드 이름인 ‘슈퍼콘’과 본인을 지칭하는 ‘슈퍼손’을 반복하는 리듬에 맞춰 춤을 춘다. 해당 광고는 공개되자마자 화제를 모으며 빙그레 유튜브 공식계정 조회수가 500만 회를 돌파하는 등 즉각적인 소비자 반응을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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