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 만에 가야사 주제 전시전..김해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가야사 특별전 열어

신상오 기자 승인 2019.12.03 10:46 의견 0
김해시립소년소녀합창단도 개막식 기념공연에 참가해 이번 전시를 축하했다.(자료=김해시)

[한국정경신문(김해)=신상오기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8년 만에 가야사를 주제로 한 전시가 열려 내년 본격적인 가야사 복원사업을 앞둔 가야왕도 김해시가 한껏 고무된 분위기이다.

2일 오후 4시 국립중앙박물관 으뜸홀에서 열린 ‘가야본성-칼과 현’ 특별전 개막식에 허성곤 김해시장과 김형수 김해시의회 의장, 민홍철·김경수 국회의원(김해갑·을)이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정재숙 문화재청장,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 등과 자리를 함께 했다. 

허 시장은 축사에서 “가야사가 세계유산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우리 김해시도 정부의 국정과제에 발맞춰 가야사 연구·복원사업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번 특별전의 성공적인 개최로 우리 고대사의 한 축이었던 가야를 제대로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시를 준비한 국립중앙박물관 측에 감사를 표했다. 

말 탄 무사모양 뿔잔(국보 275호), 파사석탑(경남도 문화재자료 제227호) 등 가야를 대표하는 국내외 주요 문화재 1000여점이 전시되며 부산박물관, 일본 국립역사민속박물관, 일본 규슈국립박물관에서 순회 전시도 마련된다. 

가야본성 특별전은 12월 3일부터 이듬해 3월 1일까지 90일간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된다. 1991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된 ‘신비의 고대왕국 가야’ 전시 이후 가야사 주제 전시는 28년 만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가야사 연구 성과를 집약하고 이를 토대로 가야사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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