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이크 못막은 '발롱도르' 메시 시대, 호날두 노쇼..손흥민 22위 '새 역사'

김지연 기자 승인 2019.12.03 06:12 | 최종 수정 2019.12.03 06:29 의견 0
(자료=프랑스풋볼 공식 SNS)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리오넬 메시가 생애 6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최다 수상자로 등극했다. 대한민국의 손흥민은 22위에 오르며 아시아 역대 최고 순위 기록을 새롭게 썼다.

프랑스 축구 매체 프랑스 풋볼은 2일 오후(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 발롱도르 시상식을 개최했다. 발롱도르는 축구 최고의 상으로 알려졌다. 

최종 수상자는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각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국가별 언론인으로 구성된 기자단의 투표로 선정된다. 

올해 발롱도르의 주인공은 메시가 됐다. 메시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36골을 넣으며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리그 득점왕, 유러피언 골든슈를 수상했다. 지난 9월에는 버질 반 다이크를 제치고 FIFA 올해의 선수상까지 수상했다.

메시는 “이 상을 위해 나에게 많은 도움을 준 팀 동료들에게도 정말 감사하다. 정말 엄청난 순간이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2위는 버질 판 다이크로 메시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하지만 메시는 사상 최초로 발롱도르 6회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4년 연속 발롱도르를 받았다. 이어 2015년에도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3위는 호날두, 4위는 사디오 마네, 5위 모하메드 살라, 6위 킬리안 음바페, 7위 알리송, 8위 레반도프스키 등이었다.

손흥민은 22위에 올랐다. 아시아 축구 역사상 발롱도르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기존 최고 순위는 지난 2007년 29위에 오른 이라크 공격수 유니스 마흐무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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