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여아 성추행 피해..피해자·가해자 부모 입장 첨예하게 대립 '진실공방'

김지연 기자 승인 2019.11.30 21:59 의견 4
YTN 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5살 여자아이가 같은 어린이집에 다니는 친구에게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

YTN 30일 보도에 따르면 어린이집에 다니는 5살 여자아이가 친구에게 상습적으로 성추행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시선을 끌고 있다. 해당 보도에서 A 양 부모는 지난 4일, 경기도 성남 아파트 단지 안에서 자신의 아이가 친구 B 군에게 성추행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어린이집에서도 B 군이 A 양을 자주 성추행했다는 설명이다.

보도 방송에서 취재진은 부모의 동의를 받고 이전에 찍어놓은 아이의 영상을 신분이 노출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공개했다. 아이는 병원에서 신체 주요 부위에 염증이 생겼다는 소견서를 받기도 했다.

B군의 부모는 문제의 성적 행동이 실제 있었다고 일부 인정한 상황이라고 알려졌다. 하지만 6개월 동안 피해를 봤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부풀려 알려진 것이 있다는 설명.

이번 사건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비롯해 SNS 상에서 빠르게 공유되고 있는 상황이다. 피해 아동 측과 가해 아동 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명확한 진실 규명이 필요하다. 네티즌들 또한 성추행 사건 자체를 두고 갑론을박을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 뉴스 댓글과 카페, SNS를 아우르는 실시간 반응 창에는 "5살 짜리가 뭘 안다고 성추행이야" "B군이 5살인데 뭘 알고 성으로 몰아가는지... 안타까운 일이지만 성추행으로 몰고가는건 아닌 듯 싶네요" 등 성추행 사건에 대해 회의적인 의견을 찾아볼 수 있다.

동시에 "지워진 이전 cctv영상 하드디스크 복구 해주세요" "애가 그랬으면 성교육을 잘 시켜도 부족할 판에" "5살이면 충분히 성 인식할 나이인데" "나도 6살땐가 어린이집차에서 옆에 남자애가 자꾸 허벅지쓸려고 하고 치마올리려던거 생각남" 등 비판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