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대출로 에너지효율 높이면 이자 준다..국토부 '그린 리모델링' 카드대출도 이자 지원

유길연 기자 승인 2019.05.19 18:29 | 최종 수정 2019.05.19 18:30 의견 0
 오는 20일부터 은행 뿐 아니라 카드대출을 받아 '그린 리모델링'을 하면 정부가 대출이자를 대신 내준다. (자료=국토교통부) 

[한국정경신문=유길연 기자] 오는 20일부터 카드대출을 받아 낡은 집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면 정부가 대출이자를 카드사에 대신 내준다. 지금은 은행에서만 대출을 받을 때 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0일부터 롯데·신한 신용카드로 대출을 받아 그린 리모델링을 하는 사람에게 이자를 지원해 주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정부는 낡은 집의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개인 또는 사업자에게 대출이자를 최대 3%까지 대신 내주고 있. 리모델링으로 낡은 집의 에너지성능 개선비율이 20%를 넘거나 창호 에너지소비 효율3등급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면 이자를 대신 내준다.  

정부는 이번 사업에 참여의사를 표명한 카드사 가운데 사용조건, 활용도 등을 고려해 롯데·신한카드 2개사를 우선 금융사로 선정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 대출을 받아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높일 수 있다”며 “이번 정책으로 그린 리모델링이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