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도 기념식 참석한다".. 5·18 앞두고 정치권 '빛고을'로 집결

김태혁 기자 승인 2019.05.14 08:05 | 최종 수정 2019.05.14 12:57 의견 0
5,18 39주년을 4일 앞두고 정치권들이 광주로 집결하고 있다. (자료=5·18역사왜곡처벌농성단)

[한국정경신문=김태혁 기자] 5·18 39주년을 4일 앞두고 정치권들이 광주로 집결하고 있다.

총선을 1년가량 앞둔 데다 왜곡 논란 등으로 정치인들의 광주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평화당은 39주년 기념식을 앞두고 15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할 예정이다.

참배에는 정동영 당 대표를 비롯해 지도부와 지역 국회의원, 당직자 등이 참석한다.

이들은 이어 5·18민주광장에서 최고 회의를 열고 5·18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도 16일 광주를 찾는다.

시의원 23명은 이날 오전 5·18묘지를 참배하고 이어 오후 옛 전남도청에서 복원을 요구하며 농성 중인 5·18단체 관계자를 만날 계획이다.

이들은 5·18 망언자 퇴출과 5·18 진상 규명 및 역사왜곡처벌법 제정을 촉구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등 지도부와 의원, 당직자들도 17일 금남로 일대에서 열리는 5·18 전야제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다음날 5·18묘지에서 열리는 39주년 기념식에도 참석한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등 지도부와 의원들도 전야제와 기념식에 모두 참석할 방침이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등 지도부도 오는 18일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망언, 왜곡, 진상 규명 등 논란으로 지역 민심이 들끓는 상황에서 5·18을 통해 지역 민심을 얻기 위한 노력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5·18 민중항쟁 사진 전시, 민중가요 함께 부르기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오는 18일에는 윤상원 열사 생가까지 걸으며 열사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윤상원 열사를 만나러 가는 5·18 광산길 도보순례'와 문화공연이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저녁 5시부터는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오월국제교류음악회'를 개최한다.

공연 1부는 광산구립합창단의 '상록수', '홀로아리랑'을 시작으로 5개 합창단의 공연으로 구성돼 있다. 2부는 분단된 나라의 슬픔을 이야기하는 그림책 '비무장지대에 봄이 오면'을 각 합창단원들의 노래와 낭독으로 특별하게 꾸민다.

이어 모든 출연자들이 무대에 올라 '인간의 노래', '님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며 공연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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