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3~19일 클래식·무용]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보로딘 콰르텟·세종음악기행

이슬기 기자 승인 2019.05.13 21:47 | 최종 수정 2019.05.13 21:49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이번 주(13~19일) 클래식계에는 이름을 걸고 관객 앞에 서는 무대가 연달아 찾아온다. 내한 공연부터 오랜 역사를 이어온 정기연주회까지. 단체의 이름만 들어도 기대가 높아지는 무대들이다. 단단한 호흡이 선사하는 감동을 만나고 싶다면 이번 주 극장에 주목해보는 건 어떨까.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제164회 정기연주회(1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가 제164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음악감독 김민이 무대를 이끌고 바이올리니스트 단주와 첼리스트 송영훈이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카를 아마데우스 하르트만, 그레고르 피아티고르스키, 안토닌 드보르자크 등의 음악을 연주한다.

▲보로딘 콰르텟 내한공연(1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74년 전통의 현악 4중주가 온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단체이자 러시아 음악의 대가로 불리는 보로딘 콰르텟이다. 정통 오리지널 퀄리티와 환상적인 사운드를 만날 기회로 기대를 높인다. 바이올리니스트 루벤 아가로냔, 세르게이 로모프스키, 비올리스트 이고르 나이딘, 첼리스트 블라디미르 발쉰이 출연한다. 

▲세종음악기행(1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작곡가 세종대왕'을 주제로 공연콘텐츠와 방송콘텐츠를 결합해 올해 처음 시도되는 작품이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과 국악방송의 공동기획으로 진행된다.  '세종음악기행 작곡가 세종'은 세종대왕을 '작곡가'로 바라보고 '15세기의 세종대왕이 21세기인 현 시대에 살고 있다면 어떤 음악이 탄생했을까?'라는 고민에서 출발한다. 지금 이 시대의 작곡가(박일훈, 강은구, 황호준, 강상구, 김백찬)들의 시선을 통해 세종의 음악을 풀어낸다.

▲스타인웨이 위너콘서트 인 코리아(15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스타인웨이 위너콘서트는 스타인웨이가 국제 피아노 콩쿠르 수상자 가운데 뛰어난 수상자들을 선발해 연주 기회를 제공하는 무대다. 이번 공연은 2018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에릭 루의 피아노 리사이틀로 찾아온다. 슈만, 브람스, 헨델, 쇼팽의 음악이 프로그램을 채운다.

 

▲바시오나 아모로사 그리고 슈퍼베이스(18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셰계적인 더블베이스 앙상블 바시오나 아모로사가 한국을 찾는다. 전 멤버 모두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콩쿠르를 석권한 실력파다. 더블베이스 만의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황홀한 90분을 만날 수 있다. 성민제, 로만 파트콜로, 루빈코 라시치, 얀 이리마섹과 피아니스트 릴리안 아코포바가 함께한다.

▲2019 서울시향 우 웨이의 생황 협주곡(18일 롯데콘서트홀)

현대 생황의 대표 연주자인 우 웨이와 빈 태생 작곡가 베른트 리하르트 도이치가 빈의 이러한 문화융합 전통을 이어받아 신작생황 협주곡을 소개한다. 유럽에서 단 두 차례 연주한 뒤 며칠 만에 서울시향과 선보이는 작품이다. 지휘자 브뢰니만은 폭풍의 예감과 같은 베베른의 파사칼리아, 말러나 R 슈트라우스를 연상시키는 쳄린스키의 ‘인어’를 앞뒤에 배치했다.

▲야스민 바르디몽 컴퍼니 '피노키오'(18일 LG아트센터 개막)

거짓말할 때마다 코가 길어지는 나무 인형 피노키오를 주인공으로 한 무용극이다. 지난 2016년 영국에서 초연한 무대로 영국 안무가 야스민 바르디몽의 작품이다. 길어지는 피노키오 코는 한 줄로 모은 무용수들의 손으로 표현될 예정이다.

▲2019 디즈니 인 콘서트(1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개막)

대형 스크린으로 펼쳐지는 특별 제작 애니메이션 영상과 함께 브로드웨이에서 활동하는 디즈니 콘서트 싱어즈가 노래하는 공식 라이선스 프로덕션이다. 미국, 영국 및 유럽, 일본, 홍콩, 대만 등 세계 유명 공연장들에서 투어로 개최되며 디즈니의 꿈과 희망을 음악으로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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