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혁신적 포용국가’ 정체성 강조..한반도 평화수호 의지 재천명

송현섭 기자 승인 2019.05.13 16:49 | 최종 수정 2019.05.13 16:50 의견 0
문재인 대통령 (자료=청와대)

[한국정경신문=송현섭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 3년차를 맞는 13일 청와대 수석회의를 주재하면서 한반도 평화 수호의지를 재천명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촛불정신’을 계승한 ‘혁신적 포용국가’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집권 2년을 돌아보며 “촛불혁명에 의해 국민의 힘으로 탄생한 정부”라고 정체성을 규정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과거 낡은 패러다임과 결별하고 새로운 사람중심 경제로 바꿨다”면서 “역동성과 포용성을 두 축으로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는 거역할 수 없는 흐름”이며 “분단상황을 정치에 이용하는 낡은 이념의 잣대를 버렸으면 한다”고 역설했다.

이번 발언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비롯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변함 없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지로 해석된다. 이는 또 대통령이 여야 정치권에 초당적 협력을 요청해온 부분이기도 하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향후 3년간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성과를 내야 한다면서 청와대 비서진을 독려했다. 대통령은 “성과가 뒤따르지 않으면 소용없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는 집권 중반기 풀어질 수 있는 공직사회 기강을 잡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가장 높은 곳에 국민이 있고 평가자도 국민"이며 "국민이 곧 대통령이란 점을 명심해달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또 “정부가 출범하던 당시의 초심과 열정을 지켜나가야 한다”고 공직사회의 기강 확립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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