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라오스 휴양지에서 한국인 관광객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라오스 주재 한국 대사관에 따르면 라오스 방비엥 탐남 지역에서 짚트랙(줄에 매달려 활강하는 레저스포츠)을 체험하던 한국인 관광객 3명 중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지난 19일 오전(현지시각)에 발생했다. 

사망한 A씨(48세)는 짚트랙 중간 기착지에 위치한 높이 7m 가량의 나무 지지대가 부러지면서 추락해 사망했다. A씨에 앞서 출발한 B씨와 C씨(이상 40세)는 줄이 늘어지면서 다리와 등, 허리 등에 찰과상을 입거나 찢어지는 사고를 당해 치료를 받았다. 

부산의 한 직장에서 일하는 동료들인 일행은 지난 17일 관광을 위해 라오스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여행사를 통해 짚트랙을 체험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발생 후 라오스 주재 한국대사관은 곧바로 사건담당 영사를 현지로 파견해 진상 파악에 나섰고 현지 경찰에 철저한 사고 조사를 요청한 상태다. 한편 사망한 A씨의 유족도 라오스 현지에 20일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정경신문 최태원 기자 ctw0104@gmail.com 최태원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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