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와 연결되는 토트넘, EPL경험·무직·영어구사·런던 거주 등..다양한 이점

차상엽 기자 승인 2019.11.20 12:18 의견 0

조세 무리뉴 전 감독이 지난 8월 이탈리아 매체와 인터뷰했던 장면 (자료=해당 영상)

[한국정경신문=차상엽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과 결별하면서 자연스럽게 조세 무리뉴 전 감독의 주가가 뛰고 있다.

토트넘은 20일 오전(한국시각) 포체티노 감독과의 결별 소식을 전했다. 이와 함께 당장 누가 토트넘 감독으로 자리할 것인지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현재로선 가장 유력한 인물로 무리뉴 전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포르투, 첼시,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을 두루 맡았고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를 비롯해 다양한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무리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험이 풍부한 것이 강점이다. 더구나 현재 무리뉴는 언제든 감독직을 수행할 수 있는 무직상태다. 무직이 아니라 하더라도 무리뉴는 늘 유럽 톱클럽들이 새로운 감독을 선임할 시점에 거론되는 대표적인 인물이다.

일각에서는 무리뉴가 이미 차기 토트넘 감독 내정됐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일부 스페인 매체들은 무리뉴가 토트넘과 20일에 계약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수의 영국 매체들 역시 무리뉴가 토트넘 감독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무리뉴는 지난 2018년 12월 맨유 감독직에서 물러난 이후 공식적으로 무직 상태다. 간간이 영국 TV방송사의 패널로 등장했고 현재 Sky의 정식 패널 직함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가 일선 감독으로 복귀하는데 걸림돌이 되진 않는다.

토트넘이 무리뉴를 실제로 영입한다면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을 전망이다. 무리뉴는 토트넘의 연고지인 영국 런던에 거주하고 있다. 더구나 토트넘이 적절한 대안없이 포체티노와 결별했을 가능성이 높지 않은 만큼 무리뉴의 토트넘행은 설득력을 얻고 있다. 더구나 토트넘은 포체티노를 보좌했던 코칭스태프와도 함께 결별함으로써 감독대행 체재는 없을 것임을 암시하기도 했다. 

무리뉴 외에 토트넘은 현재 전 유벤투스 감독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나 나폴리 감독인 카를로 안첼로티 등과도 연계되고 있다. 하지만 안첼로티 감독은 나폴리를 맡고 있고 알레그리 전 감독은 지난 시즌 유벤투스를 떠난 뒤 올시즌은 휴식을 취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더구나 무리뉴는 영어 구사에 아무런 무리가 없다는 점도 강점이다. 무리뉴의 토트넘 행이 점점 설득력을 얻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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