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대·중소기업 간 임금격차 해소 앞장.. '동반성장 데이' 열어

김성원 기자 승인 2019.11.20 10:18 의견 0

지난 19일 수원 라마다 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2019년 삼성SDI 동반성장 데이'에서 전영현 삼성SDI 사장(가운데)이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오른쪽)에게 협력회사가 전시한 배터리 부품들을 설명하고 있다. (자료=삼성SDI)

[한국정경신문=김성원 기자] 삼성SDI가 대·중소기업 간 임금격차 해소 등 협력회사들과의 '동반성장' 수준을 업그레이드한다.

삼성SDI는 협력회사들과 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협력회사를 시상하는 '동반성장 데이'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날 수원 라마다 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는 삼성SDI 전영현 사장과 동반성장위원회 권기홍 위원장을 비롯해 협력회사 대표이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SDI는 올해 협력회사 종합평가우수상을 기초화학물을 생산하는 재원산업에 시상했다. 재원산업은 기술력과 납기준수 등 여러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동반성장 제조혁신상은 에너지저장장치(ESS) 관련 기구 자재 등을 공급하는 신흥정밀과 파워로직스가 수상했다.

아울러 이 행사에서 삼성SDI와 협력회사, 동반성장위원회는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대기업 및 공공기관, 협력 중소기업 대표와 동반성장위원회가 3자간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와 대·중소기업 간 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을 약속하는 것이다.

삼성SDI는 앞으로 3년간 모두 1322억원 규모의 혁신주도형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삼성SDI 전영현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선순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협력회사와 삼성SDI가 함께 성장하는 실질적인 동반성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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