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미’로 승부하는 ‘떡벤져스’..컨설팅 통해 ‘자부심’ 높여

명인의 노하우로 나만의 ‘문화음식’ 선보여
SNS 등 다매체 홍보 전략으로 매출 신장 기대
경기도 추진 경영컨설팅에 참여해 '성장가능성' 확인

이근항 기자 승인 2019.11.19 14:29 | 최종 수정 2019.11.19 20:53 의견 0
경기도와 한국농업아카데미가 운영하는 경영지원 컨설팅에 도내 떡 가공업체 30곳이 참여해 글로벌 문화음식으로의 성장가능성을 확인했다.(자료=한국농업아카데미)


[한국정경신문(경기)=이근항 기자] 경기도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규모 떡 소매점 등을 대상으로 30개 업체를 시군으로부터 추천받아 제조기술, 마케팅 등 컨설팅을 통한 가공식품의 부가가치 제고와 소비 촉진 기반 구축에 나섰다. 

경기도는 이에따라 도내 전통시장에서 떡 가공사업을 하는 소상공인의 경쟁력 제고와 소득 향상을 위한 기술 및 경영지원 컨설팅을 실시해 효율성 높은 아이템으로 참가자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경기도와 한국농업아카데미(주)가 주관·운영한 이번 컨설팅은 경기도 떡 브랜드인 ‘모닝메이트’ 인지도 제고와 떡 생산 자영업자의 생산, 유통 마케팅 등 역량강화를 목적으로 지난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도내 30여 곳의 떡 가공업체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역량강화 컨설팅은 구체적인 홍보전략에 따른 SNS 마케팅 이해, 경영 노하우 전달, 떡 실물 포장, 유튜브의 이해, 브랜드 구축과 마케팅, 스토리 구성, 명인과 함께하는 실습 등 구체적이고 효율적인 과정으로 구성됐다.

특히 국내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떡 명인들과의 호흡을 통해 구체적인 제조 노하우를 공유하고, 이를 응용한 신제품은 소비자들로부터 ‘으뜸 맛’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아울러 최근 SNS와 유튜브 열풍속에서 제품의 경쟁력과 판로 개척을 위한 홍보전략을 이해하고, 실습을 통한 네트웍 구축 등 효율적인 미디어 소통의 긍정적 기능을 이해했다.

컨설팅에 참여한 구자남(떡벤져스 대표,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본가떡' 운영) 대표는 ”컨설팅에서 명인들이 전수한 ‘사과편’ 강의가 인상 깊었다“며 ”이 과정을 통해 품질 좋은 경기미를 기본으로 제철 과일을 활용한 블루베리 편 등 다양한 떡 개발을 시도해 지금은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 떡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강의 소감을 전했다.

경기미로 빚은 '수박설기'(자료=본가떡 구자남 대표)


그는 이어 ”함께 참여한 회원들과 ‘떡벤져스’라는 모임을 만들어 서로 제조 레시피를 공유하고, 의상을 공동으로 구입하는 등의 사업 마인드 함양과 소비자 만족을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경기 고품질 떡 생산과 유통을 위한 ‘역량 강화 컨설팅’은 경기도 로컬푸드와 연계된 신선식품 떡류 확산 보급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제품력 향상을 위한 떡 전문가와 함께하는 집합컨설팅과 떡 가공업체의 현장 여건에 부합하는 원 포인트 레슨 컨설팅을 선보여 궁극적으로 경기도를 대표하는 떡 브랜드인 ‘모닝메이트’ 활성화로 떡 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해원 경기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컨설팅을 통해 경기도를 대표한 관광 특산물 떡 아이템 확보는 물론 경기미 소비 확대를 위한 쌀 가공 식품산업 육성에 토대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한국의 떡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글로벌 문화 음식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는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갖고 있어 앞으로도 떡 산업 발전을 위해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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