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다주택 가구 첫 감소..‘통계청 2018년도 주택소유통계’ 발표

지혜진 기자 승인 2019.11.19 14:28 | 최종 수정 2019.11.21 08:34 의견 0
서울 주택 2건 이상 소유가구 및 소유자 추이 (자료=국토교통부)

[한국정경신문=지혜진 기자] 지난해 서울의 다주택 가구가 감소했다. 지난 2015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로 처음이다.

19일 국토교통부가 참조한 ‘통계청 2018년도 주택소유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기준 서울의 다주택은 52만가구로 집계됐다. 전체 소유가구 가운데 다가구 주택 가구의 비중은 27.6%이다.

이는 2017년 52만5000가구보다 감소한 수치다.

이에 앞서 다가구주택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5년 50만2000가구에서 2016년 52만1000가구로 늘었다.

국토부는 그동안 다주택자 규제를 해온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4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시작으로 주택 보유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제한, 다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강화 등의 정책을 펼쳐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실수요자 보호, 투기 근절, 맞춤형 대책이라는 3대 원칙을 바탕으로 서민주거와 주택시장 안정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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