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파노스 치치파스, '왕중왕전' ATP파이널스 우승..우승상금만 약 31억원

차상엽 기자 승인 2019.11.18 12:31 의견 0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세계랭킹 6위)가 1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에서 끝난 ATP파이널스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도미닉 팀(오스트리아,5위)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자료=치치파스 인스타그램)

[한국정경신문=차상엽 기자] 21세의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세계랭킹 6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2019 시즌 마지막 대회인 니토 ATP파이널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치치파스는 1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에서 끝난 ATP파이널스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도미닉 팀(오스트리아,5위)을 세트스코어 2-1(6-7<6-8> 6-2 7-6<7-4>)로 꺾고 우승의 영광을 누렸다. 두 차례나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거둔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치치파스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지난 2001년 당시 20세의 나이로 우승을 차지한 레이튼 휴이트(호주) 이후 18년만에 대회 최연소 우승자로 기록됐다. 이날 우승으로 치치파스는 우승상금 265만6000달러(약 30억9000만원)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는 올시즌 상위 랭커 8명만 출전하는 이른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세계 랭킹 1위 라파엘 나달과 2위 노박 조코비치는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해 우승의 향방에 관심이 쏠렸다. 치치파스는 4강전에서 테니스 황제로 통하는 로저 페더러를 꺾고 결승에 오르며 우승까지 차지했다. 팀은 페더러와 조코비치를 꺾으며 토너먼트에 올랐지만 치치파스의 벽을 넘지 못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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