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성북구 신흥 학군으로 주목..최근 2년 특목고 합격비중 증가

지혜진 기자 승인 2019.11.18 10:30 의견 0
서울 과학고·영재고 합격자수 비율 상위 10곳 (자료=부동산114)

[한국정경신문=지혜진 기자] 마포구와 성북구가 새로운 학군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2년 간 과학고·영재학교 합격 비중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18일 부동산114가 종로학원하늘교육의 고교 진학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8~2019학년도까지 2년간 서울 구별 과학고·영재학교 합격자 비율은 강남(1.5%), 서초(1.3%), 광진(0.9%), 노원(0.9%), 송파(0.8%), 양천(0.8%), 마포(0.7%), 동작(0.7%) 순이다.

이중 전통적 우수학군으로 꼽히는 상위 6개 지역을 제외하면 최근 2년간 가장 두각을 나타낸 지역은 마포구다.

마포구는 2011~2017학년도까지는 과학고·영재학교 합격자 비율이 평균 0.3%에 머물렀다. 그러나 2018학년도 들어 0.8%로 오른 후 2019학년도에도 이 수준을 유지하면서 신흥학군 우수지역으로 편입되는 양상이다. 모습이다. 10위 성북구도 2011~2017학년도까지 합격자 비율이 평균 0.3% 수준이었으나 2018학년도 0.6%로 2배 증가했고 2019학년도에도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이들 지역의 과학고·영재학교 합격자 비율이 늘어난 까닭은 새 아파트들이 대거 입주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마포구에서는 아현, 염리 등 재개발로 인해 2014~2015년 마포래미안푸르지오를 비롯해 총 8162가구가 입주했고, 이어 2016년 이후에도 연평균 1200여 가구가 신규 입주하는 등 대규모 주거이동이 이뤄졌다.

성북구는 길음, 장위뉴타운 개발이 이어지면서 2017년 1699가구, 올해 6343가구가 입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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