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 갈등·화해 드라마..'단편소설집' 전국향·김소진이 그려낸다

이지은 기자 승인 2019.04.26 09:21 의견 0
연극 '단편소설집' 공연 사진(자료=K아트플래닛)

[한국정경신문=이지은 기자] 제40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 '단편소설집'을 배우 전국향 김소진이 그려낸다.

'단편소설집'은 퓰리처상(2000년) 수상, 극작가 Donald Margulies  'Collected Stories' 앙코르 공연으로 치밀하게 계산된 언어, 잘 쓰인 연극이 갖는 대사의 힘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주인공 루스와 리사는 각자의 입장에 대한 설득력과 정당성으로 예술가가 지녀야 할 윤리성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세대 간에 어쩔 수 없이 겪게 되는 갈등을 화해의 드라마로 펼쳐낸다.
 
지난 2016년 초연된 극은 세대 간에 느끼는 시기와 열등감을 날카롭게 파헤쳐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극은 스승과 제자로 만나 예술가로 맞서는 두 여성을 통해 예술의 윤리와 예술가가 가져야 할 책임에 대해 이야기한다. 

모녀가 아닌 '스승과 제자'를 주인공인 여성 2인극으로 배우 전국향과 김소진이 무대에 오른다. 전국향은 루스 스타이너 역을 맡고 김소진은 리사 모리슨 역으로 호흡한다. 예술가로 맞서는 두 여성 루스와 리사를 통해 관객에게 예술가의 윤리성과 그가 가져야 할 책임에 대해 날 선 질문을 던진다.

또한 두 여성이 자신의 일을 통해 만나고 헤어지는 과정으로 사회에서 어떤 가치를 추구하고 그 가치로 인해 어떤 삶을 살게 되는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오는 5월 3일부터 12일까지 서울 대학로 SH아트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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