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조원태 회장 전격 취임..한진칼, 이사회 열어 경영권 승계 마무리

송현섭 기자 승인 2019.04.24 18:01 의견 0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 (자료=한진그룹)

[한국정경신문=송현섭 기자]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이 이사회를 열어 대한항공 조원태 대표이사를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조 회장은 선친 고(故) 조양호 회장의 장례를 마친 뒤 전격적으로 경영권을 승계했다.

다만 한진그룹은 별도 취임행사를 갖진 않기로 했다. 한진칼 이사회는 조원태 신임회장 선임에 대해 총수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그룹 경영을 위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선대 회장들의 경영이념을 계승해 한진그룹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조 회장은 현장중심과 소통경영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조원태 회장은 2003년 한진정보통신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았다. 이후 2004년 대한항공으로 자리를 옮겨 경영기획과 경영전략 영업분야를 두루 거쳤다. 조 회장은 2017년 대한항공 사장에 취임했다. 조 회장은 오는 6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총회 의장직도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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