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뜨거운 가슴으로, 안보는 차가운 머리로..강신업 "지소미아 재검토" 촉구

강재규 선임기자 승인 2019.11.13 16:12 의견 2
바른미래당 강신업 대변인 (사진=강재규 기자)

[한국정경신문=강재규 기자] 바른미래당은 문재인 정부가 냉정한 이성을 회복해 철저한 국익의 관점에서 지소미아 종료 문제를 전면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결국 한미일 신뢰를 복원하는데 총력을 기울이라 주문인 것이다.

강신업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13일 '역사는 뜨거운 가슴으로, 안보는 차가운 머리로' 제하의 논평에서 "지소미아 종료까지 불과 10일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지소미아 연장과 방위비 분담금 인상에 대한 압박 수위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어제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에 이어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까지 ‘지소미아 유지와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분명하게 주장했고, 지난 6일에는 미 국무부 최고위층 4인방이 방한하여 ‘안보 청구서’를 내밀기도 했다.
 
강 대변인은 "미 합참의장이 ‘주한미군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한 상황을 보며, 어쩌다가 한미동맹이 이 지경까지 되었는지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면서 "정의용 안보실장은 ‘지소미아는 한미동맹과 전혀 관계없다’고 했지만, 미국은 지소미아를 ‘한미일 3각 협력, 나아가 인도태평양 전략의 핵심 요체’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올해보다 5배 급증한 미국의 방위비 분담 요구액’역시 ‘우리나라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이 그 빌미를 제공한 것 아니냐며 우려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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