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안은 게슈타포 설치하겠다는 것"..나경원, "최종 배후는 文대통령"

김태혁 기자 승인 2019.04.24 08:38 | 최종 수정 2019.04.24 08:39 의견 0

자유한국당 지도부와 국회의원들은 지난 23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선거제 여야4당 합의 사항을 규탄하며 철야농성에 들어갔다. (자료=자유한국당)

[한국정경신문=김태혁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강력한 대여 투쟁을 예고 했다.

지난 2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한 나 원내대표는 여야4당의 선거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과 관련해 “좌파독재플랜, 개헌을 마음대로 하겠다는 플랜이 작동되는 것이다.이것을 목숨 걸고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나 원내대표는“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공수처 법안이 패스트트랙에 태워지는 순간 민주주의 생명은 270일 시한부가 된다.

민주주의 붕괴 270일 카운트다운이 된다. 의회 민주주의의 사망선고이고, 삼권분립이 해체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발 더나아가 나 대표는“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가 기획하고, 여당과 일부 야당이 실천에 옮기는 의회 민주주의의 파괴가 시작됐다. 무한권력 대통령, 지리멸렬하는 국회의 최종 배후는 문재인 대통령이다. 국민주권에 반하고, 국민주권이 침탈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나 대표는 공수처안에 대해 "한마디로 게슈타포를 설치하겠다는 것이다. 청와대의 또 하나의 칼, 공수처를 인정할 수 있겠나"라고 비난했다.

나 원내대표는 "여당이 패스트트랙을 포기하고 사법개혁특위, 정치개혁특위를 정상화하고 민생을 논의한다면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적극 검토하겠다. 좌파독재를 완성시키려는 밥그릇 싸움을 그만두고 민생 위한 철저한 논의를 시작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