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2~28일 연극·뮤지컬] 나는 살인자입니다·추남 미녀·보도지침 외

이슬기 기자 승인 2019.04.22 22:12 | 최종 수정 2019.04.25 08:07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이번 주(22일~28일) 공연계에는 다양한 연극이 개막 소식을 알린다. 다채로운 작품의 개막에 골라보는 재미를 준다. 먼저 국립극단의 '나는 살인자입니다'와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보도지침'이 돌아와 관객 앞에 선다. 기존 무대를 채웠던 배우들과 새로운 캐스트의 합류로 기대를 높인다. 예술의전당은 인기 작가 아멜리 노통브의 인기 소설 '추남, 미녀'를 세계 최초 무대화해 시선을 끈다.

■연극

 

▲나는 살인자입니다(24일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 개막)

일본 SF 소설의 거장 호시 신이치의 쇼트-쇼트 소설 6편을 기반으로 한 작품이다. 지난 2017년 초연 당시 관객들의 호평 속에 연일 매진 행렬을 기록하며 사랑받았다. 호시 신이치의 소설 1000여 편 중 ‘죽음’과 연관되는 이야기에 집중한다. 배우 유병훈, 안병식, 이봉련, 권일, 김정민, 박희정, 김명기가 출연한다.

▲추남, 미녀(24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개막)

'살인자의 건강법', '배고픔의 자서전', '머큐리' 등 특유의 뛰어난 독창성과 신랄한 문체로 전세계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 아멜리 노통브의 작품이다. 세계 최초 무대화로 시선을 끈다. 있는 그대로의 두 존재가 만남을 향해 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백석광, 정인지가 무대에 오른다.

▲보도지침(26일 대학로 TOM 2관 개막)

제 5공화국 시절인 전두환 정권 당시 김주언 한국일보 기자가 월간 '말'지에 보도지침을 폭로한 실제 사건의 판결 과정을 재구성한 법정 드라마다. 지금도 변하지 않은 권력과 힘에 대해 그리고 있다. 박정복, 이형훈, 조풍래, 강기둥, 기세중, 오정택, 손유동, 권동호, 안재영, 장용철, 윤상화, 장격수, 최영우, 이화정, 김히어라가 열연한다.

▲대니 앤 더 딥 블루 씨(23일 선돌극장 개막)

극단칠꽃의 작품이다. 다우트'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존 패트릭 샌리의 2인극이다. 진짜 대화를 갈망하는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이야기. 배우 정주현과 정연주, 첼리스트 최지아, 강원민이 무대에 오른다.

▲황야의 물고기(25일 연우소극장 개막)

도박과 술, 담배가 가득한 미국 서부의 한 마을을 그리는 연극이다. 늙은 보완관 요셉을 둘러싸고 청부살인업자 빅터, 마을 사람들의 갈등이 부딪힌다. 배우 성근창, 여해성, 김예별, 노유진, 정상훈, 김원중, 최영준, 윤대성, 안두호, 김기붕, 류성진, 이상렬, 김준호, 노시아, 엄담희, 임도후, 강승우가 열연한다. 

▲아록과 루시(26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개막)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사업의 결과물을 발표한 '차세대열전 2018!‘의 일환으로 찾아오는 무대다. 연극·극작 분야 최종공연으로 기대를 높인다.  2차 세계대전 종전 20년 후 극동 시베리아의 무허가 여관에 모인 사람들의 이야기다. 잠시 멈춘 사람들이 내몰린 상황으로부터 도망치며 나아가는 모습을 담고 있다. 배우 김은희, 김태훈, 김진아, 김양지, 박신애, 김효영이 출연한다.

■뮤지컬

 

▲푸에르자 부르타 웨이라 인 서울(23일 잠실종합운동장 FB씨어터 개막)

스페인어로 '잔혹한 힘'이라는 뜻인 푸에르자 부르타는 도시의 빌딩 숲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스트레스를 모티브로 한 넌버벌 퍼포먼스 공연이다.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슬픔, 절망으로부터 승리, 순수한 환희까지 인간의 본성에서 나오는 다양한 감정을 언어가 아닌 강렬한 퍼포먼스로 표현한다. 

▲반 고흐와 해바라기 소년(24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개막)

영국 아동문학가 ‘로렌스 앤홀트’의 동명 동화를 각색한 작품이다.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과 반 고흐가 사랑한 도시 ‘아를’이 화려하고 생동감 넘치게 되살아나는 마법 같은 무대를 선보일 전망이다. 배우 이석준, 송용진, 유제윤, 이지훈, 심재현, 이한밀, 노지연, 김문학 등이 출연한다.

광염소나타(26일  SMTOWN THEARE 코엑스 아티움 개막)

죽음을 통해 음악적 영감을 얻게 된 천재 작곡가가 영감을 위해 살인을 거듭하는 과정을 소재로 ‘아름다운’ 음악을 쫓는 세 명의 음악가들의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 뮤지컬이다. 소설가 김동인의 동명의 소설을 모티프로 한다. 이번 공연에는 배우 박한근, 문태유, 려욱, 신원호, 김지철, 켄, 이지훈, 이선근이 열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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