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2~28일 클래식·무용] 영화음악의 밤·인아웃 콘서트·미술관 옆 음악당 외

이슬기 기자 승인 2019.04.22 21:48 | 최종 수정 2019.04.22 21:49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이번 주(22~28일) 클래식 무대는 보다 클래식을 쉽고 재미있게 즐길 무대들이 줄을 잇는다. 영화와 미술이라는 소재를 통해 클래식을 만나는 공연이 인사를 건네는 것. 클래식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줄 해설이 있는 무대도 관객을 기다린다. 클래식을 어려운 장르라고만 생각했다면 이번 기회를 잡아보는 건 어떨까.

▲서울 뮤즈 윈드 오케스트라 영화음악의 밤(2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서울 뮤즈 윈드 오케스트라는 서울 뮤즈 플루트 앙상블을 기반으로 다양한 금관악기와 타악기를 추가·확대하고 재편성하여 창단된 단체다. 맑고 화려한 음색과 폭넓은 다이나믹은 물론 짙은 호소력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영화음악의 밤'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음악을 들려준다.

▲움직이는 공연장 인아웃 콘서트(23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대전예술의전당이 '인아웃 콘서트'로 관객을 만난다. 품격 높게 여겨졌던 기획공연을 원도심 활성화와 공연예술 대중화를 위하여 직접 찾아가 대전시민 모두가 문화가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무대다. 23일 대전예술의전당을 시작으로 대전평생학습관, 우송예술회관, 한밭대학교 등으로 찾아갈 예정이다. 클래식 대중화의 길을 열어온 금난새 지휘자와 대전시립교향악단이 함께한다. 

▲전원경의 미술관 옆 음악당 시즌4(23일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

예술 전문 작가 정원경의 '미술관 옆 음악당'이 2019년에도 관객을 찾아온다. 이번 해에는 집과 가족, 주부, 밤의 고독 등 우리의 일상 가까이에 있는 주제부터 자연, 도시, 경제 같은 넓은 주제까지. 다양하고 변화무쌍한 이야기를 예술이라는 키워드로 읽는다. 4월 공연은 '예술과 자연-산과 숲과 바다와 꽃'이라는 주제로 무대를 채운다.

▲장일범의 해설이 있는 11시 콘서트(24일 천안예술의전당 소공연장)

음악평론가 장일범이 '해성이 있는 11시 콘서트'로 온다. 현악사중주를 선보이는 아벨 콰르텟과 함께다. 아벨 콰르텟은 지난 2015년 하이든 국제 실내악 콩쿠르 우승, 2016년 제71회 제네바 국제 콩쿠르 현악사중주부문 한국인 최초 3위를 기록한 팀이다. 이번 공연은 모차르트 디베르티멘토 바장조 K.138, 베토벤 현악사중주 제6번 내림나장조, 작품18-6, 드뷔시 현악 사중주 사장조, 작품 10 등을 연주한다.

 

▲2019 서울시향 빌데 프랑의 스트라빈스키(24일·2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노르웨이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빌데 프랑이 서울시향과 협연한다. 지난 2012년 시벨리우스 협주곡 이후 7년 만의 협연으로 기대를 높인다. 지휘자 레오폴트 스토코프스키가 관현악 버전으로 편곡한 '토카타와 푸가 BWV 565'를 시작으로 무대를 열 예정. 스트라빈스키 바이올린 협주곡과 3악장 교향곡, 프로코피예프 음악적 전환기를 상징하는 낭만주의적 작품 '로미오와 줄리엣'도 만날 수 있다.

▲국립무용단 넥스트 스텝 Ⅱ(25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개막)

국립무용단의 '2018-2019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공연이다. 차세대 안무가 발굴을 위한 젊은 창작 프로젝트로 국립무용단 창작 오리엔테이션과 심사를 통해 박기량, 황태인 두 명의 단원을 안무가로 선정해 신작을 선보인다. 두 안무가는 '한국 전통 춤에 기초한 현대적 해석과 창작'이라는 주제로 각기 다른 스타일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국립발레단 잠자는 숲속의 미녀(24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개막)

국립발레단이 '호두까기 인형', '백조의 호수'와 함께 차이콥스키 3대 발레로 손꼽히는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공연한다. 강수진 예술감독이 이끄는 무대로 기대감을 높인다.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그랑 파드되(2인무), 디베르티스망(줄거리와 무관한 볼거리 위주의 춤), 화려한 의상과 무대 등 클래식 발레의 원칙을 철저히 보여줄 예정이다.

▲에네스콰르텟 EHNES QUARTET(2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지난 2016년 베토벤 현악사중주 전곡 연주 공연을 전회 매진시켰던 '에네스 콰르텟'이 다시 내한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리처드 용재 오닐의 데뷔 15주년을 기념하기도 한다. 리처드 용재 오닐을 필두로 바이올리니스트 제임스 에네스, 에이미 슈와츠 모레티, 첼리스트 에드워드 아론 등 세계적인 연주자들이 아름다운 호흡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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