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美 애리조나 공장 착공..원통형 46 시리즈 생산

이정화 기자 승인 2024.04.04 10:48 의견 0
LG에너지솔루션 미국 애리조나주 공장 조감도. (자료=LG에너지솔루션)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원통형·에너지저장장치(ESS)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전용 생산 공장인 미국 애리조나주 공장을 착공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3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퀸 크릭에서 케이티 홉스 애리조나 주지사, 샌드라 왓슨 애리조나 상무국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건설 현황 관련 설명회를 열고 본격적인 착공을 알렸다.

총 7조2000억원이 투입되는 애리조나 공장은 원통형 배터리 36기가와트시(GWh), ESS LFP 배터리 17GWh 규모로 각각 건설된다. 총 생산 능력은 53GWh에 달한다.

나희관 LG에너지솔루션 애리조나 법인장(상무)은 "최근 공장 부지 정리와 착공을 마쳤으며 현재 순조롭게 철골 건설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원통형 공장과 ESS LFP 공장은 2026년 각각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고 이를 통해 총 네 자릿수의 신규 일자리도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애리조나 원통형 배터리 공장에서는 전기차(EV)용 46시리즈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오유성 LG에너지솔루션 소형전지사업부장(전무)은 "애리조나 공장은 단순히 LG에너지솔루션의 생산 공장을 넘어 북미용 원통형 배터리 생산을 대표하는 중심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며 "친환경 EV 시장을 선도하는 고객사들과 함께 애리조나의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SS 전용 배터리 공장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독자 개발한 파우치형 LFP 배터리를 생산한다.

향후 미국 현지 고객사들과 전략적 파트너십도 확대한다.

김형식 LG에너지솔루션 ESS전지사업부장(상무)은 "앞선 기술 리더십과 지속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애리조나 ESS 생산공장을 북미 ESS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ESS 시장의 중심으로 키워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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