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의 극단적 선택..서울연극제 참가작 '중첩'

이지은 기자 승인 2019.04.19 18:35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지은 기자] 제40회 서울연극제 공식참가작 '중첩'이 한 남자를 통해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오는 5월 17일부터 26일까지 공연되는 작품은 한 남자의 극단적 선택의 순간 인간에게 주어진 삶은 단 한번뿐이라고 이야기한다.

우리가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인가? 존재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에 대해 철학적 성찰을 통해 인간 삶의 진한 페이소스를 우려내고 싶었다는 게 작품의 의도다. 삶의 짐을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인 결정을 선택한 한 남자가 겪게 되는 과거로 관객을 초대한다.

이렇듯 남자가 펼치는 과거의 현상들을 현실과 비현실, 상징과 은유, 이미지와 판타지라는 양립을 통해 관객들에게 흥미롭게 다가간다. 이는 관객에게 알 수 없는 상상력의 향연에 당황하지만 이내 무대가 보여주는 매혹적 미학에 이끌려 잔잔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한편 '중첩'을 올리는 극단 대학로극장은 1989년 대학로극장을 개관해 우리 사회의 불합리와 폐단을 고발하고 그것에 대한 대안을 함께 고민해보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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